1군 콜업 불발, ML도 탐내던 1차지명 윤성빈의 아쉬움 “허리가 조금 타이트하다. 묵묵히 하다 보면 언젠가…” [현장 인터뷰]
![[OSEN=이천, 한용섭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윤성빈이 30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orange@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1/202505010714777305_6812a1797936f.jpeg)
[OSEN=이천, 한용섭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윤성빈이 30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OSEN=이천, 한용섭 기자] “2~3일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윤성빈은 30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앞서 병원에 검진을 다녀왔다. 전날 LG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최고 156km 직구를 던지며 90구를 던졌다.
경기 전에 만난 김용희 롯데 2군 감독은 “성빈이는 허리가 조금 불편하다고 해서 체크한다고 병원을 갔다”고 말했다. 이어 “다치거나 그런 건 아니고, 아무래도 세게 던지고 하다 보니까 조금 불편한 게 있다. 아리랑볼로 던지면 안 아프지”라고 웃으며 말했다.
경기 후 만난 윤성빈은 병원 검진에 대해 “허리가 조금 묵직해서 검진을 받았다. 광배근이 엄청 미세하게 손상됐다고 한다. 최근에 투구 수도 좀 많아지고, 공도 스피드도 좀 올라오고 하니까, 잘 준비했는데도 조금 무리가 있었던 것 같다. 그냥 좀 타이트한 정도다”라고 몸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가볍게 캐치볼 하면서 2~3일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였다.
![[OSEN=이천, 한용섭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윤성빈(55번)이 30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경기가 끝난 후 동료들과 함께 문동환 투수코치(오른쪽 끝)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orange@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1/202505010714777305_6812a17a20fbe.jpeg)
[OSEN=이천, 한용섭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윤성빈(55번)이 30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경기가 끝난 후 동료들과 함께 문동환 투수코치(오른쪽 끝)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email protected]
윤성빈은 “(1군에서) 월요일(5일) 던질 수 있냐고 연락이 왔다는 거 같았는데…. 계속 이렇게 묵묵히 하다 보면 언젠가…”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한 번 못 던져도, 계속 이렇게 꾸준히 유지하다 보면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잘 던지든 못 던지든 계속 똑같이 유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 연속 호투를 하면서 몸에 약간 무리가 오는 바람에 1군 9연전 기간에 임시 선발 기회는 무산됐다.
윤성빈은 지난 12일 KIA 타이거즈전 5이닝 1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지난 19일 삼성 라이온즈전 6이닝 1피안타 6볼넷 8탈삼진 무실점, 지난 29일 LG 트윈스전 4⅓이닝 2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3경기 18⅓이닝 동안 삼진을 34개 잡아냈고, 평균자책점은 1.17이다.
2017년 1차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윤성빈은 지난해 7월 30일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3년 만에 1군 등판 기회를 받았다. 임시 선발로 등판했는데 1이닝 4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5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중이다. 최근 선발 등판에서 꾸준하게 좋은 구위를 보여주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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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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