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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테슬라 대항마' 전기차 소프트웨어 개발 중단"

비용 문제·개발 차질 부딪혀 백지화

"포드, '테슬라 대항마' 전기차 소프트웨어 개발 중단"
비용 문제·개발 차질 부딪혀 백지화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미국 포드자동차가 테슬라 같은 전기차 업체들에 맞서 추진해오던 차세대 차량 전자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개발을 중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포드가 차량 소프트웨어 기능을 간소화하기 위해 그간 시스템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지만 결국 비용 문제 등을 이유로 포기했다고 전했다.
포드가 개발 중이던 소프트웨어는 자동차의 두뇌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테슬라를 포함한 전기차 경쟁에서 관건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포드 내부에서는 이 프로젝트를 'FNV4(for fully-networked vehicle, 완전 네트워크 차량) 이라고 불렀다.
애플에서 애플카 프로젝트를 책임졌던 더그 필드가 FNV4 개발을 총괄했다.
포드는 비용을 줄이고 품질을 개선해 전기차와 가솔린 차량 모두에서 수익성 있는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왔으나, 결국 비용과 개발 지연 등의 이유로 이를 중단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FNV4 개발로 인해 2023년에는 47억달러, 지난해에는 50억달러의 손실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처음부터 자체 소프트웨어를 구축한 테슬라와 리비안 같은 전기차 업체와 달리 포드와 같은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수십 개 부품 공급업체의 컴퓨터 코드를 통합해야 하므로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만들기가 훨씬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포드 대변인은 회사가 FNV4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알게 된 것은 현재 소프트웨어 시스템에 통합될 것이며 자사의 소프트웨어 및 보급형 전기자동차 개발팀은 첨단 전자 시스템을 제공하는 데 계속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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