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사모펀드 1.4조 매각"…관세전쟁, 금융시장 흔든다

보도에 따르면 이 분야 전문가 2명은 약 1조3000억달러(약 186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중국투자공사(CIC)가 칼라일그룹, 블랙스톤 등 8개 미국 자산운용사가 관리하는 약 10억달러(약 1조4300억원) 규모 사모펀드 지분의 매수자를 물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CIC는 매각 자문사로 미국 투자은행 에버코어를 선정했으며 다음 달 말까지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매각 논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전인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다. 이후 미중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리스크 회피 차원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개입으로 미국의 주식과 국채 가격이 급락하면서 금융 패권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모펀드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중국 국부펀드들이 미국 사모펀드에 대한 신규 투자를 중단했다고 지난달 말 보도했다. 이는 중국 당국의 압력에 따른 조치로 전해졌다.
FT는 이러한 움직임이 미중 간 관세전쟁이 금융시장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해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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