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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갈래요. 돈 덜 줘도 좋아요" 맨유 문제아 래시포드의 소망... 문제는 '이적료'

[사진] 마커스 래시포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마커스 래시포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르셀로나 이적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연봉 삭감까지 감수할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이적이 성사되려면 맨유의 결단도 필요한 상황이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일(한국시간) "래시포드가 스페인 라리가 명문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급여를 줄이는 등 양보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래시포드의 현재 주급은 32만 5000파운드(약 6억)다.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아스톤 빌라에서 임대로 뛰고 있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막바지 출전이 불투명하다. 부상 이전까지 그는 17경기에서 10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즌 복귀가 어려워질 경우 맨유로 조기 복귀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사진] 마커스 래시포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마커스 래시포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빌라는 래시포드에 대해 4000만 파운드(약 761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을 갖고 있다. 그러나 현재 팀 성적과 래시포드의 이적 의지를 고려할 때 완전 이적은 실현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다. 빌라는 리그 7위에 머물고 있다. 차기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기 위해선 상위권 팀들의 연이은 부진이 전제돼야 한다.

래시포드는 빌라가 아닌 유럽 대항전 출전이 가능한 구단으로의 이적을 바라고 있다. 특히 바르셀로나에 대한 선호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으로 인해 맨유가 책정한 5000만 파운드(약 951억 원)의 이적료를 부담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이적이 성사되려면 맨유가 이적료를 낮추는 타협이 필요하다.

이적이 현실화되려면 래시포드가 또 하나 받아들여야 할 조건이 있다. 바로 ‘백업 자원’으로의 역할 수용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레반도프스키, 라피냐, 라미네 야말 등 확실한 주전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래시포드라 하더라도, 로테이션 멤버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사진] 마커스 래시포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마커스 래시포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결국 래시포드의 바르셀로나행은 단순한 이적이 아니다. 선수 본인의 양보와 더불어 맨유의 이적료 조정이 맞물려야 가능하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기 위한 여정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희생이 요구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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