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떠날 이유 없다" 김민재 충성심, 뮌헨은 '부상병' 이토 日 동료 영입 추진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1/202505011047775413_6812d3405622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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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수비진 재편을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릭 다이어의 이적이 가시화된 가운데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이타쿠라 고가 유력한 대체 자원으로 떠올랐다
독일 매체 빌트플러스는 1일 보도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묀헨글라트바흐의 이타쿠라 고를 후보군에 올려두고 이미 선수 측과 접촉까지 마쳤다고 전했다 이는 다이어의 퇴단 가능성이 현실화되며 생긴 전력 재정비 차원에서 이뤄진 움직임이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다이어가 시즌 종료 후 프랑스 AS 모나코로 이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에른은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새로운 수비 자원을 확보하려는 상황이다
이타쿠라는 188cm의 체구를 바탕으로 공중볼과 일대일 대인 방어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이고 있으며 공간 커버와 지역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다 발 밑에서의 세밀한 전개 능력과 장거리 패스 정확도까지 갖춘 전방위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직접 드리블 돌파로 압박을 피하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하지만 수비 라인을 전진시키는 스타일 탓에 뒷공간 노출과 패스 실수로 인한 역습 허용 가능성은 단점으로 꼽힌다
그는 2019년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한 뒤 흐로닝언과 샬케 04에서 임대 생활을 거쳤고 현재는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다 이번 여름 계약 종료를 앞두고 이타쿠라는 재계약 협상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구단 측은 매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비르쿠스 단장은 이적 시장에 대해 선수 대량 이탈은 없을 것이라며 일단 상황을 살펴본 뒤 보강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독일 현지에선 바이에른 도르트문트 레버쿠젠 프랑크푸르트 등 복수 구단이 이타쿠라의 동향을 추적 중이다
한편 바이에른은 지난해 여름에도 일본 대표팀 수비수 이토 히로키를 데려온 바 있다 하지만 이토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전력 외로 밀려났다 그리고 이번에는 또 다른 일본 센터백이 새롭게 연결되면서 현재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민재에게도 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 아래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하며 중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시즌 초반 스타니시치와 이토가 동시에 부상으로 이탈하자 그는 자연스럽게 팀 수비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됐다
하지만 경기가 계속되면서 누적 피로와 부상 위험이 동반됐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참고 뛰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혹사 논란이 불거졌다 함께 뛰던 이토가 복귀 직후 다시 쓰러졌고 우파메카노도 끝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김민재의 부담은 더욱 심화됐다
결국 지속된 출전으로 인해 김민재의 실수가 눈에 띄게 늘었고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는 곧바로 이적설이 확산됐다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등 다수의 구단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런 혼란 속에서 김민재는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독일 스포르트1과의 인터뷰를 통해 바이에른을 떠날 이유가 없다고 단언했고 팀에 남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만 향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하며 무엇보다 다음 시즌에는 건강한 몸 상태로 뛰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민재의 확고한 의지와 무관하게 바이에른의 수비진 개편은 이미 본격화되고 있다 조나탄 타의 영입 추진과 함께 이타쿠라 고까지 가세하게 된다면 김민재는 다음 시즌 한층 복잡한 주전 경쟁에 놓일 수밖에 없는 처지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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