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대졸자 18.7%, 초임 최저임금 받아
대만 대졸자 18.7%, 초임 최저임금 받아(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 대졸자의 18.7%가 초임으로 최저임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중국시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노동부는 전날 발표한 '2024년도 초임 인원 임금' 통계에서 지난해 대졸자 5명 가운데 1명꼴로 초임으로 최저임금인 월 2만7천470 대만달러(약 122만4천원)를 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동부는 지난해 대학 졸업자와 대학원 졸업자의 평균 임금이 각각 3만4천 대만달러(151만원), 5만2천 대만달러(약 232만원)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교육 수준별 최저임금을 받은 비율은 중졸(73.4%), 고졸(51.6%), 전문대졸(26.9%), 대졸(18.7%), 대학원 졸업(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업종별 노동력 부족 문제로 인해 최저 임금을 받는 초임 인원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3년에 비해 4.7% 감소했다면서 2021년 해당 통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대만의 최저임금은 2023년 월 2만6천400 대만달러(약 117만8천원), 시간당 176 대만달러(약 7천800원)였다. 2024년에는 각각 2만7천470 대만달러와 183 대만달러(약 8천170원)가 적용됐다.
2025년 1월 1일부터 2만8천590 대만달러(약 127만6천원)와 190 대만달러(약 8천400원)로 적용된다
이런 가운데 노동부는 저출산 영향으로 지난해 신입사원 수가 14만7천여명으로 2023년에 비해 5.3%(약 9천여명)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가운데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각각 45.7%, 54.3%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의 교육 수준은 대졸(71.7%), 대학원 졸업(19.5%), 고졸(5.9%), 전문대졸(2.7%), 중졸(0.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신입사원 가운데 50.9%는 중소기업, 49.1%는 대기업에 취업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취업 분야는 제조업(19.6%), 판매업(17%), 의료보건·사회복지업(11.7%), 과학기술업(8.9%), 교육업(8.5%), 식당·숙박업(7.4%), 금융·보험업(4.7%)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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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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