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손목 붕대 왜 착용? 단순 유행 아냐" 前 레알 주치의, 바르셀로나 도핑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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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손목에 감은 붕대를 놓고 의심의 눈초리가 나왔다. 자칫 논란이 될 수도 있다.
바르셀로나는 1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인테르)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 경기에서 일부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자신의 손목에 붕대를 감고 나와 관심을 모았다.
이에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서 7년 동안 의료 책임자로 일했던 니코 미히치 박사는 이를 두고 "단순한 유행은 아니다"라며 날을 세워 관심을 모았다.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에 따르면 이날 미히치 박사가 스페인 '마르카'와 나눈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나 붕대 착용의 목적에 강한 의문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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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히치 박사는 "그것이 단순한 유행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정맥에 더 쉽게 접근하려면 손목을 쓰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왜 그걸 숨기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미히치 박사의 말은 결국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경기 중 손목에 붕대를 감는 행위가 단순한 부상 보호나 패션이 아니라 다른 의심스러운 목적을 위한 것이라 봤다. 도핑 의혹 또는 의료 행위 은폐와 같은 잠재적 부정 행위를 암시하는 뉘앙스다.
이어 그는 "정말 탁구를 많이 쳐서 생긴 건염일 수도 있고, 네그레이라를 매수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겠다"라며 바르셀로나를 둘러싼 과거 '심판 매수 의혹'까지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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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과거 스페인 심판위원회 전 부위원장 호세 마리아 엔리케스 네그레이라에게 약 730만 유로(약 118억 원)를 지급해 논란이 됐다.
당시 바르셀로나 구단은 해당 금액이 단순한 자문료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스페인 검찰은 심판 판정에 영향을 주기 위한 부적절한 거래였을 가능성에 주목해 수사를 벌였다. 부패 혐의는 2024년 기각됐으나 재정 범죄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인 상태다.
반면 스포츠 의학 전문의 안토니 모라는 "처음엔 부상 때문이었겠지만, 잘하면 그대로 계속 착용하는 경향이 있다"며 "요즘은 유행처럼 번졌다. 문신처럼 하나의 문화가 된 것"이라고 설명, 미히치 박사의 의견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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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구단은 해당 붕대 착용 이유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미히치는 “그렇다면 어떤 목적에서 그런 행동을 하고 있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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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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