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리그 버린 아모림 맨유 감독, "UEL이 마지막 희망...빌바오는 매우 강한 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후벵 아모림(40)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시즌 운명이 걸린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을 앞두고 "이 대회가 우리가 가진 거의 유일한 희망"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아틀레틱 클럽 빌바오를 상대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날인 1일, 아모림 감독은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해 현재 팀 상황과 대회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4위(승점 39점)에 머물러 있는 유나이티드에게 유로파리그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행을 위한 유일한 탈출구다.

아모림 감독은 "리그 성적으로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유로파리그 우승은 트로피 획득뿐 아니라 클럽의 여름 계획, 예산, 미래까지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구단의 구조, 선수단 구성, 유소년 정책, 영입 전략 등 더 근본적인 문제는 따로 있다. 이 대회는 유럽 진출을 위한 지름길일 뿐"이라며 냉정하게 말했다.

상대팀 아틀레틱 빌바오에 대해서는 "매우 강하고,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팀"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특히 니코 윌리엄스 같은 뛰어난 1대1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스페인 라리가 최고의 수비력을 갖춘 팀이다. 우리 팀이 최근 골 결정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 아주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반적인 득점력 부진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는 찬스를 만들고 있지만,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승점을 잃었고, 유로파리그에서는 비교적 기회들을 잘 살리고 있는 셈이다. 때론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이라고 답했다.

이날 동행한 우가르테 역시 "우리는 유로파리그에서 훨씬 집중도가 높다. 리그에서는 작은 실수로 점수를 잃지만, 유럽 무대에서는 세부적인 부분까지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말미, 아모림 감독은 유망주 라스무스 호일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경기에서 골을 넣었고, 공간 창출에도 크게 기여했다. 내일도 같은 수준의 기여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지금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오는 4일 브렌트포드와의 리그 경기까지 염두에 두고 원정 선수단에 다수의 유망주도 포함시킨 상태다. 아모림 감독은 "우리는 한 경기만을 위한 팀이 아니다. 모든 대회와 경기를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라며 미래를 향한 시선도 함께 놓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행이라는 마지막 희망을 위해, 후벵 아모림호는 이제 산 마메스 원정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