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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쿨루셉스키-솔란케-텔이 나설 것" 보되/글림트전 SON 공백 속 승리할까

[사진] UEFA 유로파리그 공식 홈페이지

[사진] UEFA 유로파리그 공식 홈페이지


[OSEN=정승우 기자]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토트넘 홋스퍼와 보되/글림트의 대결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결과를 예측하긴 이르지만, 양 팀이 걸어온 길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드라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토트넘과 보되/글림트의 맞대결 프리뷰를 공개했다. 경기는 잠시 후 2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준결승은 ‘기적의 팀’ 보되/글림트에게도, ‘시즌 마지막 희망’을 쥔 토트넘에게도 중요한 일전이다. 보되/글림트는 유럽 남자 클럽대항전 역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오른 노르웨이 팀이다. 8강에서 라치오를 승부차기로 꺾으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탔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들의 여정을 결코 우연이라 보지 않는다. 그는 "그들이 여기까지 온 건 놀랍지 않다. 2년 전 내 셀틱 팀을 상대로도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2022년 유럽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당시, 보되/글림트는 포스테코글루의 셀틱을 5-1(합계)로 완파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만큼은 단단한 면모를 보여줬다. 프랑크푸르트와의 8강전 승리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이 우리가 하는 축구를 믿는다. 그게 자랑스럽다”라고 밝힌 바 있다.

유로파리그에 따르면 보되/글림트는 이번 1차전에 주장 파트릭 베르크, 미드필더 하콘 에브옌, 공격수 안드레아스 헬메르센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하지만 셰틸 크누트센 감독은 "우리는 매 경기에서 우리 정체성을 찾기 위해 싸운다. 원정이라도 다르지 않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토트넘 역시 리그 부진 속에 유로파리그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 매디슨은 "우리는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리그에서 부족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UEFA는 예상 선발 라인업도 공개했다. 토트넘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 더 벤, 데스티니 우도기,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쿠르,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도미닉 솔란케, 마티스 텔 조합이 유력하다.

손흥민은 이번에도 뛰지 않는다.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강 1차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여전히 개별 훈련 중이다. 아직 팀 훈련에는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회복세는 있지만 이번 경기에 나서기는 어렵다"라고 직접 밝혔다.

보되/글림트는 골키퍼 하이킨을 필두로 4-3-3 포메이션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양 팀은 8강에서 모두 승부 끝에 살아남았다. 토트넘은 리그에서 3연패를 당하며 흔들리는 흐름이지만, 홈에서 반전을 노린다. 보되/글림트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원정 3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는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

토트넘이 홈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을지, 혹은 또 다른 북유럽의 이변이 이어질지, 모든 시선은 새벽의 런던으로 향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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