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중앙 ESG 경영대상] 지속가능한 친환경 침대에 주목…생분해·난연 매트리스 개발에 앞장
시몬스N32는 업계 최초로 비건 인증 획득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특허 공개
소비자가격 5%로 모은 6억원 기부
![시몬스 멀티브랜드 N32의 비건 펫 매트리스 ‘N32 쪼꼬미’. 작은 사진은 위쪽부터 시몬스 테라스에서 선보인 파머스 마켓, 크리스마스트리 및 일루미네이션. [사진 시몬스]](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2/89e24141-7119-4111-89d8-7c76d81fa4c0.jpg)
시몬스는 국내 침대 업계 최초로 전 제품 비건 인증을 획득한 멀티브랜드 ‘N32’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친환경을 강조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제안한다. N32는 ‘기업은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한다’는 경영 철학 아래 지속한 시몬스의 ESG 경영을 투영한 하이엔드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다.
시몬스는 지난해 말 N32의 ‘슬립 세이프티’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며 그동안 침대 업계에서 다루지 않았던 환경오염 문제를 지적하고, 인간의 무관심과 부주의함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N32는 일반 매트리스 모델인 ‘N32 폼 매트리스’부터 펫 매트리스 모델인 ‘N32 쪼꼬미’까지 전 제품의 원단과 패딩에 비건 소재인 ‘아이슬란드 씨셀’을 사용한다. 아이슬란드 청정 지역의 유기농 해조류와 식이섬유인 셀룰로스를 함유한 이 소재는 생분해가 가능해 자연으로 환원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이를 통해 N32는 비건표준인증원으로부터 전 제품 비건 인증을 받았으며 ▶환경부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 생산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챙기고 있다.
시몬스는 지난해 1월 공익을 위해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관련 특허를 공개했다. 다른 침대 브랜드들도 난연 매트리스를 제조·유통하면 결국 사회와 소비자에게 좋다는 생각으로 내린 결단이었다고 시몬스 관계자는 밝혔다.
지난해 7월 사회 전반에 걸쳐 큰 파문을 일으킨 티몬 미정산 사태 당시에는 선제적으로 소비자 피해 구제에 나섰다. 시몬스 관계자는 “미정산 금액이 14억원에 달했지만,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손해를 감수하고 제품 배송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또한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소비자가격의 5%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쌓이는 업계 최초 ESG 침대 ‘뷰티레스트 1925’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3000개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 6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모았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소아청소년과의 현실을 알리고 소비자의 소비를 통한 기부를 유도하는 등 기업이 돈을 ‘얼마나’가 아닌 ‘어떻게’ 버느냐를 잘 보여준 대표적인 ESG 브랜딩 사례로 꼽히고 있다. 시몬스가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해 전달한 누적 기부금은 18억원에 이른다.
이 밖에도 경기도 이천시의 복합문화공간이자 시몬스 ESG의 산실인 ‘시몬스 테라스’에서는 이천 지역 농가를 지원하는 ‘파머스 마켓’과 문화 나눔 행사 ‘크리스마스트리 및 일루미네이션’은 물론 ‘크리스마스 마켓’까지 운영하며 지역사회와의 동행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시몬스 관계자는 “뚜렷한 기업 철학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들만이 미래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 리딩 브랜드로서 기업과 사회의 공존을 위한 ESG 행보를 지속해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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