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김민재 '매각' 가닥?.. 대체자 영입 박차→바르셀로나 센터백에 '1049억 지른다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2/202505011336776712_6812fc1a9164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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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바르셀로나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25) 영입을 추진한다. 그와 포지션이 겹치는 김민재(29, 바이에른)에 좋은 소식은 아니다.
영국 ‘팀토크’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를 인용해 “이번 여름 수비진 개편을 준비 중인 바이에른이 아라우호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설정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아라우호의 이적 가능성과 관련한 내부 정보를 확보한 상태다. 바르셀로나와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할 준비를 마쳤다.
아라우호는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중이다. 그의 계약에는 6500만 유로(약 1049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르트'는 "바이에른이 이 금액이 충분히 수용 가능한 수준이라 판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은 이전부터 아라우호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여 왔다. 지난 겨울에도 협상을 시도했다. 하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당시 아라우호는 유벤투스로의 이적에 근접했지만 끝내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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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도 2022년부터 아라우호를 주시해 온 구단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다른 수비수에 눈을 돌리며 영입전에서는 한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첼시와 뉴캐슬도 아라우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유벤투스도 여전히 영입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바이에른은 프리미어리그 및 세리에A 구단들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바르셀로나의 내부 상황도 아라우호 이적설에 불을 지피고 있다. 구단은 파우 쿠바르시와 이니고 마르티네스를 핵심 수비 자원으로 분류한 반면 아라우호에 대해선 매각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바이에른은 아라우호 외에도 다른 수비 자원들을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에 따르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본머스의 딘 후이센(19)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첼시와 리버풀도 그의 영입을 노리는 중이다.
레버쿠젠의 조나탄 타(28) 역시 후보 중 한 명이다. 타는 이번 여름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바이에른은 자유계약 자격으로 그를 데려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도 타의 에이전트와 접촉했지만 아직 협상은 구체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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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우호가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선수는 김민재다. 포지션이 겹치기 때문이다. 김민재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뤘던 현재 구조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의미다.
바이에른이 김민재의 이탈을 대비해 아라우호를 대체 자원으로 점찍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근 김민재의 매각설이 수면 위로 떠오른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여전히 바이에른에 남고 싶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최근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7개월간 통증을 안고 뛰었다. 다음 시즌에는 건강하게 뛰고 싶다. 나로선 바이에른을 떠날 이유가 없다. 남고 싶다. 하지만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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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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