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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멀티골' 맨유. '원정 지옥' 빌바오 홈서 3-0 완승... UEL 결승 보인다

[OSEN = 이인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적지에서 유로파리그 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3-0으로 완파하면서 결승행 청신호를 켰다.

UEL 트로피가 절실한 맨유지만 상대가 빌바오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다. 앞서 맞대결 전적이 1승 3패라 상대적인 열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맨유는 오히려 전반에만 내리 2골을 넣으면서 결정력과 투지를 앞세워서 2차전 홈 경기를 앞두고 기가 막힌 모습을 보여줬다.

거기에 유럽 무대에 강한 빌바오는 홈 팬들의 기대와 달리 단 한 차례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무너졌다. 후반 막판 헤더를 통한 돌파를 노렸지만 상대 수비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이미 일부 홈 팬들이 경기 종료 전 자리를 뜰 정도로 경기 내용은 실망스러웠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분명 빌바오의 것이었다. 원정팀의 지옥으로 불리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는 홈팬으로 가득 찼다. 빌바오 선수들은 그 기세를 등에 업고 초반부터 맨유를 몰아쳤다. 전반 3분, 갈라레타가 강력한 슈팅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7분, 베렌게르의 날카로운 슈팅이 오나나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특히 빌바오의 에이스 이나키가 계속 위협적인 움직임을 이어갔다. 밀리던 맨유지만 반격의 한 방을 노렸다. 결국 그리고 그 한 방에 터졌다. 전반 30분 우가르테가 정확하게 올린 크로스. 그 공중볼을 기다렸다는 듯이 카세미루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골문을 갈랐다.

여기에 전반 32분 승부를 결정짓는 장면이 나왔다. 맨유 호일룬이 박스 안에서 볼을 지키다 빌바오의 수비수 비비안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비디오판독(VAR)은 비비안의 퇴장까지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페르난데스가 마무리하면서 맨유가 2-0으로 달아났다.

빌바오는 전반 42분 아이토르 파레데스와 안도니 고로사벨을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맨유는 전반 45분 우가르테가 좋은 패스를 연결했고, 브루노가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쐐기골읕 터트렸다. 전반전은 맨유가 3-0으로 크게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서 맨유는 리드를 지켰다. 맨유는 지옥의 빌바오 원정에서 3-0으로 대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게 자신들의 홈인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가게 됐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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