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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승 어렵네…’ 美·日 198승 베테랑, 3이닝 3실점 강판→2군 강등 위기…연장 12회 끝내기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인스타그램 캡쳐

요미우리 자이언츠 인스타그램 캡쳐


[OSEN=길준영 기자]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다나카 마사히(37)가 2군으로 강등될 위기에 처했다. 

요미우리는 지난 1일 일본 도쿄도 도쿄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다나카는 3이닝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이시카와 타츠야(2이닝 무실점)-호타 켄신(1이닝 무실점)-후나바사마 히로마사(1이닝 무실점)-타카나시 유헤이(1이닝 무실점)-다나카 에이토(1이닝 무실점)-오타 타이세이(1이닝 무실점)-카일 켈러(2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티며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요시카와 나오키가 연장 12회 끝내기 1타점 3루타를 포함해 6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트레이 캐비지는 6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고 오카모토 카즈마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일본매체 스포츠 호치는 “요미우리는 연장 12회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지난 17일 요코하마전 이후 2주 만에 1군에 등판한 선발투수 다나카가 시즌 2승이자 미·일 통산 199승에 도전했지만 1회 2사에서 5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3실점을 기록하며 3이닝 69구에 강판됐다”라고 다나카의 부진을 지적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인스타그램 캡쳐

요미우리 자이언츠 인스타그램 캡쳐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통산 174경기(1054⅓이닝)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 일본프로야구 통산 251경기(1788이닝) 120승 69패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한 베테랑 에이스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고 2021년 친정팀 라쿠텐에 돌아왔다. 

일본 복귀 후 한 번도 시즌 10승에 도달하지 못한 다나카는 지난해 부상 때문에 1경기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 패전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부진이 계속되자 다나카와 라쿠텐은 연봉 협상 과정에서 이견을 보였다. 다나카의 지난 시즌 연봉은 2억6000만엔(약 26억원)이었지만 시즌 종료 후 라쿠텐과 제대로 연봉 협상을 하지도 못했다. 결국 다나카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기간을 제외하고 11년 동안 활약했던 친정팀 라쿠텐을 떠나 자유계약 신분이 됐고 지난해 12월 요미우리와 추정 연봉 1년 1억6000만엔(약 16억원)에 계약했다. 

[사진] 뉴욕 양키스 시절 다나카 마사히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뉴욕 양키스 시절 다나카 마사히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로운 팀에서 미·일 통산 200승에 도전하고 있는 다나카는 올 시즌 3경기(10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다. 지난 17일 요코하마전 패배 이후 2군에서 조정을 거치고 올라왔지만 이날 등판 결과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요미우리 아베 신노스케 감독은 다나카의 다음 등판에 대해 “다음이 언제인지 말할 수 없다. 아쉽게도 이런 결과가 나와버렸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다나카의 2군 강등 가능성에 대해 “그렇게 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 

한 때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에이스로 활약했던 다나카는 염원하는 미·일 통산 200승에 단 2승 만을 남겨뒀지만 달성이 쉽지 않아보이는 상황이다. 다나카가 남은 시즌 재조정을 거쳐 반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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