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대수비 출장’ 이정후, 1타수 무안타→7G 연속 안타 마감…SF, 3연패 수렁 [SF 리뷰]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7경기 연속 안타를 마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장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4 역전패를 당해 3연패에 빠졌다. 

이정후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한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루이스 마토스(중견수)-데이비드 비야(1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라모스는 시즌 5호 홈런을 쏘아올렸고 아다메스, 플로레스, 야스트렘스키가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는 6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카밀로 도발(⅔이닝 무실점)-타일러 로저스(1이닝 2실점)-랜디 로드리게스(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콜로라도는 브렌튼 도일(중견수)-조던 벡(좌익수)-마이클 토글리아(1루수)-헌터 굿맨(포수)-라이언 맥마혼(3루수)-미키 모니악(우익수)-카일 파머(2루수)-닉 마티니(지명타자)-알랜 토레호(유격수)가 선발출장했다. 맥마혼은 시즌 3호 홈런을 날렸고 도일과 토레호는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카일 프리랜드는 6이닝 7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앙헬 치빌리(1⅓이닝 무실점)-스캇 알렉산더(⅔이닝 무실점)-잭 아그노스(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인투수 아그노스는 시즌 2세이브를 따냈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샌프란시스코는 1회말 라모스가 리드오프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콜로라도는 3회초 1사에서 토레호가 2루타를 날렸고 도일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말 선두타자 아다메스가 안타로 출루했다. 플로레스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채프먼은 진루타를 쳐 1사 3루 찬스를 연결했고 야스트렘스키가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콜로라도는 7회초 맥마혼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정후는 8회 마토스를 대신해 중견수로 들어갔다. 콜로라도는 1사에서 도일이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고 벡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진 1사 2루 찬스에서 토글리아는 3루수 땅볼을 쳤지만 굿맨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선두타자 플로레스가 안타를 날렸다. 하지만 채프먼이 3루수 뜬공으로 잡혔고 대주자 브렛 위슬리는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야스트렘스키가 다시 안타를 쳤지만 이정후는 좌완 불펜투수 알렉산더의 3구 시속 91.9마일(147.9km) 싱커를 쳤다가 2루수 땅볼로 잡혔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에도 점수를 내지 못하고 패해 3연패에 빠졌다. 이정후는 7경기 연속 안타를 마감했다. 시즌 성적은 31경기 타율 3할1푼6리(117타수 37안타) 3홈런 18타점 23득점 3도루 OPS .893을 기록중이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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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준영([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