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핵충격' 토트넘, 비니시우스 없으면서 안첼로티 영입 도전... "무관 시달린 토트넘에 필요하다" 英 매체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토트넘이 차기 감독 후보로 세계적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물망에 올렸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가 불확실해진 상황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린 안첼로티가 대안으로 부상했다.

기브 미 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을 떠날 경우에 대비해 안첼로티 감독 선임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마르코 실바와 안도니 이라올라 등 다른 후보도 거론되고 있으나 안첼로티 감독 영입을 위해 더욱 공을 들이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안첼로티 감독은 수많은 클럽에서 정상에 오른 지도자다. 무관에 시달려온 토트넘으로선 반드시 필요한 인물”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성적과 관계없이 위태롭다.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은 이미 감독에 대한 신뢰를 잃었고 구단은 유럽대항전 결과와 무관하게 지도자 교체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의 맷 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머쥔다 하더라도 팀을 떠날 가능성은 여전하다”며 “결승 진출에 실패하거나 결승에서 패할 경우에는 경질 혹은 자진 사퇴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이 와중에 안첼로티 감독의 이름이 거론되자 업계 일각에서는 놀라운 반응을 나타내는 중. 안첼로티 감독은 현역 시절 AS로마와 AC밀란에서 이탈리아 국가대표 공격수로 뛰었고 은퇴 이후 이탈리아 대표팀 코치를 거쳐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파르마와 유벤투스를 거쳐 AC밀란을 8년간 이끌며 감독으로서 전성기를 보냈고 이어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도 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입지를 넓혔다. 그 후 파리 생제르맹과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리그 및 유럽대회 우승을 이뤄내며 커리어에 화려한 이력을 더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뒤에는 기대에 못 미치는 시기가 이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분데스리가 타이틀을 따냈지만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지 못했고 나폴리에서는 성과 없이 물러났다. 에버튼 시절에도 한계를 드러냈으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채 프리미어리그를 떠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첼로티 감독은 2021년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한 이후 다시 존재감을 회복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 젊은 자원을 성장시켰고 라리가 우승 2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코파 델 레이 2회, UEFA 슈퍼컵 2회, FIFA 클럽 월드컵 1회 우승 등 눈부신 성과를 일궈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UCL 8강에서 탈락했고 리그에서도 경기력 기복이 심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코파 델 레이에서도 탈락하며 전체적인 성적 역시 아쉬움을 남겼다. 전술적 유연성 부족과 특정 선수 의존도는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안첼로티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의 동행이 끝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후임으로 유력하게 언급되고 있으며 안첼로티는 브라질 대표팀과도 연결됐으나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다시 유럽 무대 복귀설이 확산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그를 원하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도 경쟁 대열에 합류한 상황이다. 안첼로티 감독이 오랜 기간 세계적 명장으로 평가받아온 것은 분명하지만 최근 몇 시즌 동안은 하락세라는 평가도 피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는 회의적인 반응이 적지 않다. 과거 조세 무리뉴와 안토니오 콘테처럼 화려한 커리어를 지닌 감독들이 토트넘에서는 실패로 끝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팬들은 또 한 번 ‘우승 청부사’ 영입에 기대는 행보에 대해 냉소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의 최종 선택은 구단이 추구하는 방향성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인 성과를 위한 현실적 승부수를 던질지, 아니면 장기적인 리빌딩을 위한 새로운 인물을 찾을지가 관건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