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40KKKKKKKKKKKKKKKKKKKKK…삼성 계투진의 히든 카드가 된 백정현의 반전 드라마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 009 2025.04.26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2/202505020758776520_6814298a74a6a.jpg)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 009 2025.04.26 / [email protected]
[OSEN=손찬익 기자] “우리 계투진의 히든 카드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좌완 백정현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올 시즌 계투 요원으로 변신한 백정현은 1일 현재 16경기에 등판해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1.40을 기록 중이다. 19⅓이닝 동안 사사구 3개만 허용했고 21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박진만 감독은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꾸면서 짧게 던지다 보니 자신이 가지고 있는 퍼포먼스를 다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백정현이 최고 구속 144~145km를 던지는 건 거의 처음 보는 것 같다”고 구속 향상을 반겼다.
![[OSEN=인천, 이대선 기자] 29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열렸다.SSG는 미치 화이트,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2사 1,3루에서 삼성 백정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5.04.29 /sunday@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2/202505020758776520_6814298b19847.jpg)
[OSEN=인천, 이대선 기자] 29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열렸다.SSG는 미치 화이트,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2사 1,3루에서 삼성 백정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5.04.29 /[email protected]
백정현에게 구속 향상 비결을 묻자 “던지다 보니 그렇게 나온 것 같다. 의도한 건 아니다. 세게 던지다 보니 나왔고 밸런스도 괜찮은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선발할 때 중간에서 하듯 던지면 팔이 못 버틴다. 작년 말부터 중간을 대비하고 있어서 그에 맞춰 준비해왔다. 잘 적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정현은 또 “중간중간 길게 던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경기에 자주 나가는 것 같다”면서 “트레이닝 파트에서 관리를 잘 해주신다”고 공을 돌렸다.
겨우내 포크볼을 연마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백정현은 올 시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3일 대구 키움전 선발로 나서 포크볼을 많이 던지면서 포인트가 잡힌 느낌이 들었단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 007 2025.04.26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2/202505020758776520_6814298bca145.jpg)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 007 2025.04.26 / [email protected]
백정현은 지난해 10월 9일 플레이오프 대비 자체 평가전 도중 김헌곤의 강습 타구에 오른손을 맞고 굴절되어 왼쪽 눈 부위를 맞았다. 백정현은 그대로 쓰러졌고 타자 김헌곤도 마운드로 달려가 백정현의 상태를 확인했다. 백정현은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덕아웃으로 들어왔다.
검진 결과 오른손 엄지 미세 골절 및 왼쪽 눈두덩이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플레이오프는 물론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에겐 가을 무대를 밟지 못한 아쉬움보다 유레카를 외친 순간이었다.
백정현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타구에 맞았는데 (체인지업을) 더 이상 던지지 말라는 의미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체인지업 대신 포크볼을 던져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계기였다”고 했다.
그래서일까. 백정현은 “장타 허용이 늘어나면서 혼자서 이것저것 변화를 주고자 했는데 헌곤이한테 고맙다는 이야기를 건넸다”고 웃어 보였다. 피칭 레퍼토리에 포크볼을 추가하면서 삼진도 증가한 것 같다는 게 백정현의 설명.
![[OSEN=잠실, 조은정 기자]삼성 타선이 7회에만 8점을 뽑는 무서운 화력을 뽐내며 연패를 끊어냈다.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13-2 역전승을 거뒀다.삼성 백정현, 이병헌 배터리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03.29 /cej@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2/202505020758776520_6814298c93a69.jpg)
[OSEN=잠실, 조은정 기자]삼성 타선이 7회에만 8점을 뽑는 무서운 화력을 뽐내며 연패를 끊어냈다.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13-2 역전승을 거뒀다.삼성 백정현, 이병헌 배터리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03.29 /[email protected]
4월 11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1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는 백정현은 “평균자책점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점수를 주면 올라가고 안 주면 내려가기에 마음 편히 여기고 있다”고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백정현. 올 시즌 계투진의 핵심 멤버로서 팀의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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