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딸’ 아닌 조혜정…살 빠져 확 달라진 얼굴로 칸의 주인공 [순간포착]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2/202505021715777107_681480cc601e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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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배우 조혜정이 오랜 침묵을 깨고 글로벌 무대에서 단단한 존재감을 드러낸 가운데 그의 달라진 외모도 화제다.
조혜정은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드라마 ‘선녀단식원(Fasting Love)’의 주연 배우 자격으로 공식 초청돼 핑크카펫에 섰다.
무엇보다 볼살이 빠진 청순하면서도 성숙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전의 귀여움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핑크카펫에 선 그의 모습은 해외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조혜정은 ‘선녀단식원’을 위해 실제 체중을 증량한 비하인드를 공개하기도. 타이트한 촬영 속 자연스러운 체중 감량까지 겪으며 드라마 속 현실과 실제가 교차하는 독특한 경험을 전했다.
최근 조혜정의 유튜브 채널에는 ‘단식원에 입소하고 살도 빠지고 사랑에도 빠졌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조혜정은 “실제 단식원에 들어간 건 아니지만, 극 중 배경이 단식원인 만큼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감독님과 작가님의 요청으로 증량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입소 전에 다양한 음식을 준비해 먹었는데, 정말 눈이 무거울 정도로 얼굴이 부어있었다”며 웃음을 보였다. 하지만 “역할 몰입과 타이트한 스케줄 덕분에 오히려 나중엔 바지가 흘러내릴 정도로 살이 빠졌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극 중 노래 장면을 위해 식사 시간까지 쪼개며 대사와 멜로디를 외웠다는 비하인드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조혜정은 “식사보다 연습을 우선시했던 적도 있다”며 연기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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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단식원’은 해당 페스티벌의 Korean Fiction 부문에 공식 초청돼 상영회를 가졌으며, 조혜정은 현지에서 유창한 영어로 팬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또 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 작품은 단식원을 배경으로, 가수의 꿈을 품은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혜정은 극 중 버추얼 가수 ‘지수’ 역을 맡아 내면의 성장과 갈등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극을 이끌었다.
특히 이번 상영은 전 세계 최초 공개로 이뤄졌으며 현지 관계자는 “조혜정은 연기뿐 아니라 진정성 있는 태도와 적극적인 팬 소통으로 주연 배우로서의 면모를 증명했다”며, “특히 10~20대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라고 전했다.
조혜정은 인터뷰를 통해 “아직도 초청이 믿기지 않는다. 버텨왔던 지난날이 주마등처럼 스쳤다”며 “이제는 제 이름 석 자로 인정받고 싶다. 연기로 진심을 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때 그는 ‘조재현의 딸’이라는 수식어 속에 가려졌다. 아버지인 배우 조재현은 2018년 ‘미투’ 논란에 휘말려 활동을 중단했고,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자연스럽게 조혜정에게도 불편한 시선이 따랐다. 하지만 그는 오랜 공백을 거쳐 묵묵히 연기 내공을 다졌고, 결국 칸이라는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만의 길을 입증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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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혜정 SNS
최이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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