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플] 위믹스 사상 초유 재상폐…"6월 2일부터 거래 중지"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가 운영하는 가상화폐 위믹스(WEMIX)가 다음 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된다. 위믹스는 2022년 유통량 공시 문제로 이미 한 차례 국내 거래소에서 퇴출된 바 있다. 한 코인이 두 차례 상장폐지된 사례는 국내에선 처음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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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야
빗썸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에 참여하고 있는 거래소다.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은 코인원·코빗·고팍스 등 위믹스를 취급하고 있던 DAXA 소속의 다른 거래소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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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사유는

이후 위믹스재단은 1년 내 100억원 규모의 바이백(자사 코인 매입)을 실시하고, 별도로 2000만 위믹스(약 160억원어치)를 장내 매수해 해킹으로 인한 시장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공지했다. 사내 모든 인증 절차를 교체하고, 새로운 블록체인 인프라 환경을 조성하는 등 재발방치 대책도 내놨다. 그러나 위믹스는 2022년 12월에도 각 거래소에 제출한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 간의 차이가 있다는 점이 문제가 돼 이미 상장폐지된 전례가 있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 정도 대책으로는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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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하지만 이날 빗썸에서 1200원~1300원 수준으로 거래되던 위믹스는 상장폐지 공지가 나온 직후 60% 넘게 떨어져 400원대를 횡보하고 있다. 위믹스 거래는 다음 달 2일 오전 3시부터 중지된다. 7월 2일부터는 출금 지원도 종료된다. 위메이드 측은 “위믹스 및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거래소 추가 상장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용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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