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고소·광고주 피소... 김수현, '줄소송' 암흑기 봉착 [Oh!쎈 이슈]

[OSEN=민경훈 기자]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김수현 기자회견이 열렸다.배우 김수현은 故김새론 사망 이후 그를 휘감은 미성년자 열애 의혹 등에 대한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고인 사망 후 44일 만이며, 김수현은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와 함께 참석한다. 다만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은 이뤄지지 않는다.배우 김수현이 기자회견을 하며 눈물을 흘리며 준비한 자료를 읽고 있다. 2025.03.31 / [email protected]

[OSEN=장우영 기자] 배우 김수현이 줄소송에 시달리고 있다. 故김새론 미성년자 열애 의혹과 관련해서는 유가족,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고소했고,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광고주들로부터는 고소를 당하고 있다.

김수현은 故김새론 사망 이후 유족 측의 주장으로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과 고인에게 채무 변제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김수현은 ‘사실무근’을 강조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을 해명하고자 했고, 유족과 유튜브 채널 등에 대해 120억 워대의 소송을 제기했다.

김수현의 팬덤도 악성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김수현 측은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하며 줄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OSEN=민경훈 기자]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김수현 기자회견이 열렸다.배우 김수현은 故김새론 사망 이후 그를 휘감은 미성년자 열애 의혹 등에 대한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고인 사망 후 44일 만이며, 김수현은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와 함께 참석한다. 다만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은 이뤄지지 않는다.배우 김수현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31 / [email protected]

이 가운데 피소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지난달 29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수현과 광고 계약을 맺었던 A, B 업체가 최근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모델료 반환 및 손해배상 처구 소송을 제기했다. A,B 업체의 소송가액은 약 30억 원으로, 이들 뿐 아니라 C업체 등 다른 업체들도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의 알려진 모델료를 기준으로 추정한다면 소송가액은 총 100억 원대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소속사 측이 광고주들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약 28억 원 규모의 소송에 추가 피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김수현과 모델 계약을 맺었던 D업체 측이 지난달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김수현과 소속사를 상대로 약 28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내용의 소장을 접수했다.

D업체는 최근 불거진 김수현의 사생활 관련 의혹과 논란으로 부정 여론이 확대되면서 더 이상 모델 계약을 유지할 수 없으며, 귀책사유가 있는 김수현과 소속사를 상대로 모델 계약 해지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서도 김수현 소속사 측은 “소송이 제기되었는지 여부에 관해 아직 확인이 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OSEN=민경훈 기자]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김수현 기자회견이 열렸다.배우 김수현은 故김새론 사망 이후 그를 휘감은 미성년자 열애 의혹 등에 대한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고인 사망 후 44일 만이며, 김수현은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와 함께 참석한다. 다만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은 이뤄지지 않는다.배우 김수현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31 / [email protected]

김수현은 故김새론 미성년자 열애 의혹 등에 휩싸이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이미지와 신뢰가 생명인 광고계가 가장 먼저 움직였고, 은행, 패션, 유통 등 김수현을 모델로 내세운 15개 안팎 기업이 사진 삭제, 광고 비공개 등의 조치를 취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김수현이 ‘명백한 증거’를 내세우며 공식입장을 배포하고 기자회견을 개최했지만 이탈을 막을 수는 없었다.

특히 일각에서는 김수현의 광고 모델료가 1년 기준 평균 7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위약금의 규모가 통상적으로 2~3배인 만큼 약 200억 워에 달하는 위약금을 내야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사실관계가 드러나지 않은 루머, 논란이 일어날 수 있는 연예인의 특성상 소송 과정에서 재판부가 이를 포괄적으로 해석하기보다는 종합적으로 판단하기에 광고 계약금 전액 또는 일부를 반환하는 식으로 조정되는 일이 적지 않다는 의견도 팽팽하다.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기자회견까지 열고, 유족과 유튜브 채널 등을 고소하는 등 초강수를 두고 있지만, 광고계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하고 있는 상황. 김수현 측이 이 사태를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