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토트넘 감독, "손흥민? 해준 게 얼만데 남아야지!" 이적설에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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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생활이 끝나가는 듯 보이지만, 해리 레드냅(78) 전 감독은 여전히 '변화의 중심'으로서 그가 남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여름 대대적인 개편이 불가피하며, 손흥민도 거취를 고민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라고 보도했다.
팀은 리그 중하위권을 전전하며 기대 이하의 시즌을 보냈고, 주장 손흥민 역시 경기력 저하로 비판의 중심에 섰다.
해리 레드냅 전 감독은 베팅 업체 '베트빅터(BetVictor)'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적극 옹호했다. 그는 "토트넘에는 어려운 시즌이었고, 손흥민도 그 일부였을 뿐"이라며 "이 성적은 그 혼자 책임질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시즌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하고 팀 분위기가 바뀌면, 손흥민은 다시 부활할 수 있다. 계약이 1년 남았다면 분명히 남을 것이라 본다. 그동안 팀에 헌신했고,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선물한 선수다. 떠날지는 전적으로 그의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더로서 팀을 이끌었지만, 전반적인 팀 부진 속에서 고전했다. 시즌 내내 졸전을 거듭했고 리그 16위(11승 4무 19패)에 머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레드냅은 손흥민의 클래스가 여전하며, 팀이 재정비된다면 여전히 중심에 설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한편,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도 향후 팀 구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손흥민의 미래 역시 감독 재신임 여부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레드냅은 "지금 손흥민이 떠난다고 해도 그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뛸 기회를 쉽게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지금까지 보여준 헌신을 생각하면, 토트넘에서 남은 계약 기간을 소화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울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의 대대적인 변화와 함께 손흥민이라는 이름을 어떻게 대할지, 그 선택이 팀의 미래 방향성과 직결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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