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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1600억 오버페이인줄 알았는데, 이제는 MVP 후보"...ML이 깜짝 놀란 이정후의 4월, 얼마나 대단했나

[OSEN=조형래 기자] 메이저리그 전체가 깜짝 놀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의 4월이 얼마나 놀라웠는지 감탄이 쏟아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구단 고위 임원진 2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어떤 팀이 가장 놀라웠고 실망스러웠는지, 어떤 선수가 놀라운 활약을 펼쳤고 아쉬운 활약을 펼쳤는지 등을 물었고 이정후가 집중적으로 조명됐다.

개막 이후 한 달 동안 가장 놀라운 팀으로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가 꼽혔다. 그 중심 선수로 이정후가 언급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총 8표를 획득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19승 13패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자이언츠 공격진은 32경기 동안 내셔널리그 중위권(8위)를 기록했고 팀 OPS는 .684로 내셔널리그 15위 중 13위를 기록했다. 반면 투수진은 평균자책점 4.58(4위), 탈삼진 279개(4위)를 기록했다. 불펜진이 평균자책점 2.52, WHIP 1.03으로 2위를 기록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아메리칸리그의 한 관계자는 이 설문에서 “샌프란시스코는 어려운 지구에서 정말 잘하고 있다. 투수진은 기대를 뛰어넘었거 그 기폭제 역할을 해냈다”며 이정후 덕분에 샌프란시스코가 선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정후가 개막 이후 현재까지 가장 놀라운 활약을 선보인 선수로 꼽혔다. 이정후는 총 9표를 획득했다. 시카고 컵스 포수 카슨 켈리의 3표를 압도적으로 제쳤다. 매체는 ‘첫 번째 설문 결과를 보면 이정후가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며 ‘이정후는 2024년 루키 시즌 37경기만 출장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현재는 샌프란시스코가 왜 이정후에게 6년 1억1300만 달러(1604억원)의 계약을 안겼는지 모든 이들에게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셔널리그의 한 고위 임원은 “사실 그의 계약은 부상 전이라고 해도 오버페이 계약처럼 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MVP 선수처럼 뛰고 있다”라고 이정후의 놀라운 활약을 설명했다.

아메리칸리그의 또 다른 간부는 “지금까지 보여준 인상적이고 예기치 못한 장타력이 정말 놀랍다”면서 “만약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결국 이 계약은 가성비 최고 수준이 계약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메이저리그 고위 임원들이 이정후의 개막 이후 4월 한 달 동안의 활약을 인정했다.  30경기 타율 3할1푼9리(116타수 37안타) 3홈런 18타점 23득점 3도루 OPS .901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은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있지만 4월까지, 타율, 최다안타, OPS 등 클래식 스탯에서 모두 팀 내 1위다. 아울러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도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1.6, 팬그래프 기준도 1.6으로 팀 내 1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어깨 수술로 시즌 아웃이 됐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개막 첫 달부터 질주하며 팀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정후를 빼놓고 샌프란시스코의 4월을 논할 수 없었다. 

‘MLB.com’ 외에도 ‘야후 스포츠’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판도를 분석하면서 샌프란시스코 챕터에 이정후를 상세히 설명했다. 매체는 ‘중견수 이정후가 굉장한 활약을 펼치며 자이언츠의 공격과 수비를 모두 끌어올렸다. 이는 맷 채프먼, 윌리 아다메스와 함께 팀의 핵심 선수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이정후가 팀의 공수주를 이끌어 가면서 샌프란시스코 전력 전반에 활력을 불어 넣었고 빅리거 2년차에 핵심 선수로 대우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메이저리그 전체가 이정후의 활약을 인정하다. 그리고 과도한 계약인 줄 알았던 1억1300만 달러 계약도 ‘혜자’처럼 보이게 만들고 있다. 그만큼 이정후는 자신의 별명과도 같은 ‘바람의 손자’처럼 질주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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