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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해방된 쿠르스크 인근 우크라 영토에 완충지대 조성중"

러 "해방된 쿠르스크 인근 우크라 영토에 완충지대 조성중"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주에 완충 지대를 조성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주간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 국경 수미 영토에 '보안 지대'(security belt)를 조성하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쿠르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에 통제받던 마지막 마을인 고르날이 해방되면서 쿠르스크 영토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는 작전이 완료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러시아는 지난 26일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를 완전히 해방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8월 이 지역을 기습 공격해 일부 영토를 장악하고 있었다.
수미는 쿠르스크와 국경을 맞댄 우크라이나의 접경지다. 러시아는 쿠르스크를 탈환하는 과정에서 수미에 진입해 우크라이나군을 고립시키는 작전을 펼쳤다.
나아가 우크라이나군의 쿠르스크 재침공을 방지하기 위해 수미에 완충지대를 조성하고 있다. 완충지대는 적의 공격을 조기에 탐지하고 지연시키며 주력 부대를 기습 공격에서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러시아 군사전문가 아나톨린 마트비이추크는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최소 100㎞에 이르는 완충 지대가 조성돼야 한다"며 "이는 쿠르스크 주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안전지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레흐 흐리호로프 수미 주지사는 지난달 29일 러시아의 공격으로 4개 국경 마을이 '회색 지대'에 들어섰다며 러시아군이 완충 지대를 조성하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날 드론 공방도 벌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크림반도 상공에서 89대를 포함해 총 121대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밤사이 드론 150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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