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패패’ LG, 충격의 5연패→2위와 0.5경기 차...1위 자리 위험, 염경엽 한숨 “왜 갑자기 타격 부진, 이유를 모르겠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홈팀 LG는 손주영을 방문팀 SSG은 앤더슨을 선발로 내세웠다.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05.02 /[email protected]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트윈스가 충격의 5연패에 빠졌다. 4월이 끝나고 5월 첫 경기, 분위기 전환을 기대했으나, 여전히 타선 침묵은 계속되고 있다. 

LG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1-2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LG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뒤가 잡혔다. LG가 패배하고, 공교롭게 2~4위 추격자들이 모두 승리했다.

2위 롯데는 NC에 4-3 재역전 승리를 거뒀다. 2위 한화는 연장 11회 노시환의 결승 홈런으로 KIA에 3-2로 승리했다. 4위 삼성은 강민호의 쐐기 스리런 홈런이 터지면서 두산을 6-2로 꺾었다. 공동 2위 롯데와 한화에 불과 0.5경기 차이, 4위 삼성에 1경기 차이로 쫓기게 됐다.

선발 투수 손주영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불펜진은 김영우(⅓이닝) 박명근(1⅔이닝) 김강률(1이닝)이 이어 던졌고, 마무리 장현식(1이닝)까지 투입해서 추가 실점없이 막아냈다.

그러나 팀 타선은 산발 6안타 3볼넷으로 1득점에 그쳤다. 적시타 없이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얻었다. 

선발 손주영은 1회 1사 1루에서 이날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최정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직구(145km)가 높게 들어가는 바람에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포수 박동원이 낮게 유도했으나 실투였다. 이 실투를 제외하곤 2회부터 5회까지는 단 1안타만 맞고 잘 던졌다. 시즌 2패째를 당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홈팀 LG는 손주영을 방문팀 SSG은 앤더슨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무사 1,3루 SSG 2루수 박성한이 LG 신민재 도루에 악송구를 범하며 3루수 김수윤이 공을 잡지 못하고 있다. 공이 빠진 틈을 타 3루주자 박해민이 득점을 올렸다. 2025.05.02 /[email protected]

공격이 답답했다. 3회 1사 후 홍창기 좌전 안타, 2사 후 오스틴이 중전 안타로 1,2루 기회를 만들었는데, 문보경이 초구를 공략해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5회 박해민의 우전 안타, 투수 폭투, 신민재의 3루쪽 기습 번트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신민재가 2루 도루를 하다가 협살을 유인했고, 3루주자 박해민이 홈으로 뛰어들려다 3루로 귀루했다. 유격수의 3루 송구가 악송구가 되면서 박해민이 득점을 올렸다. 

1-2로 추격하고 무사 2루 찬스가 계속됐다. 그러나 홍창기가 삼진, 문성주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1사 1,2루에서 오스틴이 1루수 파울플라이, 문보경이 2루수 땅볼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7회초 1사 1,2루 위기를 넘긴 후 7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이 안타로 출루했다. 위기 뒤 찬스 흐름이었는데, 신민재 타석에서 1루주자가 투수 견제구에 걸려 아웃됐다. 9회말 2사 후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대주자 최원영이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태그 아웃되면서 경기가 끝났다. 

1점을 뽑고는 이기기는 힘들다. LG 타선의 집단 슬럼프가 길어지고 있다. 이날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타격 부진에 대해 “원인을 찾으려고 하는데, 찾을 수가 없다. 쉬게 해줬지, 오버워크 한 거도 하나도 없지, 왜 갑자기 안 맞는 건지 이유를 모르겠다. 그래서 야구가 어렵다”고 한숨 쉬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홈팀 LG는 손주영을 방문팀 SSG은 앤더슨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무사 1루 SSG 유격수 박성한이 도루 시도하는 LG 박해민을 태그아웃 처리하고 있다. 2025.05.02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