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신장 한쪽 사라진 'X-ray사진' 먹먹..남윤수, 父위한 '수술흉터'도 공개 ('편스토랑')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김수형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배우 남윤수가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건넨 자신의 신장, 그리고 그로 인해 신장 한쪽이 비어버린 엑스레이 사진으로 먹먹함을 안겼다. 

2일 방송된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남윤수는 신장이식 수술 후 자신의 복부에 남은 깊은 수술 자국과 함께 엑스레이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남윤수는 지난해 말기 신부전증을 앓고 있던 아버지를 위해 신장이식을 자원했다.그는 “아버지가 5기 말기 신부전 상태셨다. 투석만으로는 생존 확률이 25%밖에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며 “혹시라도 돌아가실까봐 제가 먼저 ‘이식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특히 수술 전날, 부친이 기억 이상 증세로 갑작스럽게 실종됐던 아찔한 상황도 전했다.남윤수는 “본인이 어디로 가는지도 몰랐다. 너무 큰일이 날 것 같았다”며, 그 일을 계기로 수술 결심을 더는 미룰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담당 의사는 당시 상황에 대해 “남윤수가 ‘아버지 잘 부탁드려요’라고 말하고 마취에 들어갔다. 수술실의 의료진 모두 그 효심에 놀랐다”며 “정말 보기 드문 효자였다. 국민효자라 불릴 만하다”고 전했다.

이에 남윤수는 “효자라는 말이 오히려 부담스럽다. 저는 당연한 마음이었다. 그냥 감사하다 생각한다”며 담담한 미소를 지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무엇보다 사진 속에는 한쪽 신장이 사라진 채 텅 빈 부위가 고스란히 남아 있었고, 이는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그의 용기와 결단의 무게를 실감케 했다. 이 외에도 상처가 깊어진 수술흉터도 공개해 먹먹함을 안겼다. 화려한 배우의 이면에, 한쪽 신장을 비운 자리만큼 진심으로 채운 가족 사랑이 느껴진 모습이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방송 캡처


김수형([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