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재X김지연, 팔척귀와 재대결 속 ‘위기’..“야광주로도 안돼” (‘귀궁’)

[사진]OSEN DB.

[OSEN=박하영 기자] ‘귀궁’ 육성재와 김지연이 몸주신으로 뭉쳤지만, 팔척귀와의 재대결에서 위기에 봉착했다.

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 5회에서는 팔척귀와 재대결을 펼치는 이무기 강철이(육성재 분)와 여리(김지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인대군(김선빈 분)이 궐에서 팔척귀에 의해 죽은 채로 발견된 가운데 강철이는 가섭스님(이원종 분)에게 “너 구병시식으로 이 나라 최고 ��중이라며 팔척귀라는 악귀가 있다. 내 힘으론 잠시 잠깐 막아낼 수 있지만 놈을 아예 없애는 건 힘들어 ��중 네가 그 악귀놈을 천도해줄 수 있어?”라고 도움을 청했다.

그러나 가섭스님은 “정말 몰라 묻는 것이냐. 그런 막강한 악귀의 원한을 풀고 온전히 천도할 수 있는 방법 용의 여의주 아니면 너 같은 이무기 놈의 몸속에 있는 이런 야광주 이게 아니면 악귀의 원한은 절대 풀리지 않을테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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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네가 스스로 희생하는 거이다. 네 말대로 야광주로 잠시 잠깐 막을 수 있겠지. 네 뱃속의 야광주를 온전히 소진하고 스스로를 희생해야만 그 팔척귀 같은 막강한 악귀 한 천도할 수 있다. 어떠냐. 그리 한번 해볼테냐”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강철이는 “이런 땡중 놈이”이라며 “고작 팔척귀 따위 잡자고 내 야광주를 다 쓰고 나더러 죽으라고?”라고 받아치면서도 여리(김지연 분)을 찾아가 몸주신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할머니의 무구를 찾은 여리는 그날 밤, 강철이에게 “신의 제자 당신을 몸주신으로 받들며 성심성의껏 모시겠나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철이는 “나 이무기 강철이 널 제자로 받아들여 너의 든든한 뒷배가 되어줄 것이다”라고 답했다.

증표로 팔찌와 반지를 주고 받은 두 사람. 여리가 “머리는 지금 안 올릴 거다. 네가 팔척귀한테서 윤갑 나리한테서 구해주고 네가 그 몸에서 빠져나왔을 때 그때 올릴 거다”라고 하자 강철이는 “윤갑이 이 몸으로 못 돌아온다 하더라도 넌 계속 내 제자인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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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말 그대로다. 내가 비워준다고 그놈 혼령이 이 몸으로 잘 찾아올지 어떨지 그건 너도 확신 못하는 것 아니냐. 또한 네가 윤갑의 혼령을 구해 그를 다시 살려낸다 하더라도 내가 용이 되어 승천할 때 까지 달라진 게 없다”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윤갑을 생각하는 여리에 강철이는 “네가 맘속에 아무리 그놈을 품고 있어도 난 결코 널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못 박았다.

한편, 강철이와 여리는 중전의 부름을 받고 다시 궐로 향했다. 여리는 “팔척귀는 화귀로 보인다. 불을 통해 이동하고 불을 스스로 태우는 모습을 보아 팔척귀는 불에 타 죽은 귀신 같다”라고 분석했다. 강철이 역시 “지금까지 팔척귀는 어린 원자 몸에 빙의해 오랫동안 괴롭히면서 그 고통을 즐겻다. 그런데 이번엔 달랐다. 단번에 바로 죽였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팔척귀를 막지 못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죽는다. 너도 네 아들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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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왕 이정(김지훈 분)은 자신이 지켜왔던 신념을 저버리고 강철이를 검사관으로 복직시켜 비밀명을 수행하도록 하고, 여리를 왕실 직속 애체 장인으로서 궐에 있도록 명했다.

여리는 불의 기운이 강해지는 날 팔척귀가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이어 그는 할머니의 언월도를 강철이에게 전하며 “전에 들은 적이 있어. 이무기 몸에 나오는 야광주는 용의 여의주 만큼 아니어도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고. 북악산에서 봤다. 그 대단하신 팔척귀도 야광주 앞에서 힘을 못 썼다. 야광주 힘을 이용해 언월도로 팔척귀를 찌르는 거야”라고 부탁했다.

이윽고, 팔척귀를 만난 두 사람. 강철이는 철망으로 가둔 팔척귀를 없애기 위해 언월도를 찔렀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힘이 세진 팔척귀는 철망을 뚫고 나오려고 했고, 당황한 여리는 강철이가 무너지자 “강철이의 야광주로도 안 되는 거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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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귀궁’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