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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시술 거부' 진태현, 새벽 땀방울의 결실…♥박시은도 전폭 지지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진태현이 마라톤에 입문한 지 2년 만에 놀라운 성장을 이루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공감을 안겼다. 또한 꾸준한 노력과 땀으로 한계를 극복해 나가는 그의 이야기가 잔잔한 울림을 선사한다.

진태현은 3일 소셜 미디어에 “어느새 제가 마라톤을 전문적으로 시작한 지 2년이 되었습니다. 첫 마라톤을 4시간 59분으로 완주했던 게 어제 같은데 이젠 3시간 10분대에 들어섰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진태현은 마라톤을 전문적으로 시작한 지 2년이 되었음을 알리며 그간의 여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처음 4시간 59분이라는 기록으로 마라톤을 완주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3시간 10분대에 진입했다면서 치열한 시간을 보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어 진태현은 매일 새벽 가방과 작은 아이스박스를 챙겨 훈련장으로 향하고, 하남, 남산, 반포, 올림픽공원 등 익숙한 장소뿐만 아니라 강원도 횡계, 제주도 애월까지 전지훈련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타고난 운동인이 아니고서는 마라토너가 되기까지 3년이 걸린다는 말처럼 마라톤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그의 삶의 일부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진태현은 달리기로 유명해지거나 기록을 알리려는 것이 아닌, 순수하게 달리기가 좋고 세계 정상급 마라토너들을 존경하기 때문에 달린다는 진심을 전하며 공감을 얻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 때문에 관심을 받지만, 본인과 아내에게는 사적인 건강한 취미일 뿐이라는 그에게서는 마라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진태현은 “우리에겐 다리가 있고 엉덩이가 있으니 달릴 수 있습니다”라며 시작조차 어렵게 느끼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불어 넣었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땀 흘리며 성장한 진태현의 진솔한 고백에 많은 팬들이 깊은 공감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진태현은 2015년 박시은과 결혼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하 진태현 전문

안녕하세요 진태현입니다

모두 평안하시죠?

어느새 제가 마라톤을 전문적으로 시작한 지 2년이 되었습니다

첫 마라톤을 4시간 59분으로 완주했던 게 어제 같은데

이젠 3시간 10분대에 들어섰습니다

참 열심히 훈련했던 거 같습니다

매일 새벽 가방을 챙기고 작은 아이스 박스를 챙기고

하남운동장 남산 반포운동장 올림픽공원 집 앞 공원

강원도 횡계 전훈 제주도 애월 전훈

시간을 나노 단위로 쪼개가며 부상 없이 참 잘 달려왔습니다

올해 훈련만 잘 마치면 늦어도 내년 초엔 싱글 러너가 될 듯합니다

그래도 마라톤 기록은 해내야 하는 거라 기록지가 말해주겠죠

실패하면 또 실패를 거울삼아 다시 몇 개월을 노력하면 됩니다

올해는 잠깐 육체적 시간적 기간적 브레이크가 있을듯하여

잘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맘 다잡고 천천히 꿈을 꿔봅니다

마라토너가 되기까지 타고난 운동인 아니고선 3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저도 작년 가을 대회 이후부턴 완주 후 몸에 통증의 대미지가 없습니다 이제야 겨우 42k를 뛸 줄 아는 사람이 된 거 같습니다

속도도 붙이고 경험도 조금만 더 쌓으면

빨리 달릴 줄도 아는 마라토너가 되겠죠 ^^

전 달리기로 유명해지려고 저의 기록을 알리려고 운동하지 않습니다

달리기가 너무 좋고 세계 정상급 마라토너들이 너무 좋고 멋있습니다 특히 아세파, 오사코 선수를 너무 좋아합니다

이렇게 소중한 취미이고 삶의 일부분입니다

많은 분들이 연예인이라는 특별한 직업 때문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데 저에겐 저희 부부에겐

아주 사적인 건강한 취미입니다

앞으로도 오래 달리고 대회도 많이 나가고 싶습니다

한국에 좋은 주로가 너무 많습니다

경주도 유적지와 함께 달리고 군산은 자연과 함께 달립니다

시흥은 바닷길을 경험할 수 있고요 대구는 너무 힘든 코스고요

서울은 너무 파이팅이 넘치고요

춘천도 가야 하고 여러 대회를 참여하도록 노력해보려 합니다

여러분도 저같이 다 해내실 수 있습니다

전 원래 4시간 완주가 제 목표였습니다

이젠 40분 이상 빠르게 골인지점에 도착합니다

대신 노력과 땀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과 직업에서도 마찬가지고요

마라톤도 좋고 다른 운동도 좋습니다

도전해 보세요

정말 꿈같은 일들을 경험하실 겁니다

우리에겐 다리가 있고 엉덩이가 있으니

달릴 수 있습니다

2년이 지나고 3년 차에 들어섰습니다

참 감사한 달리기입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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