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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PSG, 여름에 이강인 매각 유력"... "UCL 결승에도 일부 선수 배제중" 현지 매체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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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23)의 미래를 두고 내부 논의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시즌 막판으로 향하는 가운데 이강인은 팀 내 입지가 급속도로 흔들리고 있다.

레퀴프는 3일(이하 한국시간) "PSG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강인을 둘러싼 중대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나 일부 선수들은 중요한 경기에서 배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이강인이다.

초반에는 상황이 달랐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이강인은 시즌 개막 이후 지속적으로 선발로 중용됐다. 그러나 후반기로 접어든 지금은 교체 명단에도 이름이 빠지는 날이 잦아졌다. 특히 UCL 토너먼트 무대에선 단 한 번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PSG 내부에서는 이강인의 역할 축소에 따른 이적 가능성을 진지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레퀴프는 "PSG는 이강인의 이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며 "단 헐값 매각은 고려 대상이 아니며 적정한 수준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앙에서 28경기에 출전해 17경기에 선발로 나서 6골과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11월까지는 팬들이 선정한 이달의 선수 및 이달의 골에 선정되며 주목받았다. 유럽대항전에서도 조별리그 기준으로 11경기에 나섰고 총 468분을 소화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PSG 공격진에는 지금 이강인을 앞선 선택지들이 즐비하다. 우스만 뎀벨레는 경기력 측면에서 발롱도르 후보로도 언급되고 있고 브래들리 바르콜라는 팀 내 공격 포인트 2위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PSG가 1120억 원을 투자한 대형 영입 자원이다. 게다가 2005년생 유망주 데지레 두에는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주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이강인의 출전 기록을 보면 이러한 경쟁 구도는 뚜렷해진다. 시즌 전체를 통틀어 43경기 중 24경기에서 선발로 나섰고 무려 19차례 교체 출전했다. 특히 UCL 8강 아스톤 빌라와의 두 경기에서는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

PSG가 이강인을 매물로 내놓을 경우, 요구할 이적료는 최소 5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PSG가 2023년 그를 영입할 당시 지급했던 2200만 유로(348억 원)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디 애슬레틱은 지난겨울 이강인 이적설 당시 "PSG는 이강인을 높게 평가하며 만약 이적이 이뤄진다면 기존 이적료의 두 배 이상을 원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강인의 현재 시장 가치는 독일의 이적시장 전문 플랫폼 트란스퍼마르크트 기준 3000만 유로(475억 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른바 '아시아 마케팅 효과'와 선수의 재능이 결합된 잠재력은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출전 시간이 제한된 지금의 상황은 PSG의 협상력에 한계를 줄 수도 있다.

한편 PSG는 이강인의 브랜드 가치에 대해서도 여전히 긍정적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강력한 인지도를 지닌 그는 경기 외적인 측면에서도 상업적 효과를 제공한다.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전술 구상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는 이상, 팀과의 결별 가능성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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