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불법촬영' 논란된 배우 이서한.."장난, 연출된 상황" 해명(과거사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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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 건강이상설 해명→이지혜 DJ 하차→에스파 성희롱 논란→이서한 불법촬영 논란 해명…N년 전 5월 3일 연예계
[OSEN=최이정 기자] 해마다 같은 날, 연예계는 다양한 이슈로 울고 웃는다. 지금으로부터 N년 전 5월 3일, 연예계에는 배우 유이의 건강이상설 해명부터, 이지혜의 심장병 고백과 라디오 DJ 하차, 그리고 에스파의 성희롱 피해 사건까지 다양한 일이 있었다.
당시를 되짚어보며, 그날의 연예계를 다시 돌아본다.
◆ 유이, "걱정 마세요"…건강이상설 직접 해명
2019년 5월 3일, 유이는 SNS에 올린 한 장의 셀카로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다. 사진 속 유이의 말라 보이는 손목과 홀쭉한 얼굴에 팬들은 우려를 표했다.
이에 유이는 바로 다음날 “생각이 많아지는 날이었다”며 “건강하다. 여행도 다니고, 맛집도 가며 즐겁게 지내고 있다”고 해명했다. 사진 앱 필터로 인해 왜곡된 이미지였다는 설명과 함께 활짝 웃는 새로운 셀카를 올려 논란을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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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혜, 심장병 진단→‘오후의 발견’ DJ 하차
2023년 5월 3일, 이지혜는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에서 하차를 공식 발표했다. 전날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서는 심장 기능 저하 및 심부정맥 혈전증 진단 사실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는 “죽을 정도는 아니지만 지병이 생겼다”며 “아이를 위한 이기적인 엄마가 되기로 했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지혜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약 4년간 DJ로 활약하며 청취자들과 깊은 교감을 나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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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파, 고등학교 행사 중 성희롱 피해…학교 측 사과
같은 날, 에스파는 서울의 한 남자 고등학교 행사에서 팬들과의 교류 중 심각한 성희롱 피해를 입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무대 질서가 무너지고, SNS에 학생들이 작성한 성희롱성 글이 퍼지며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학교 측은 첫 해명에서 책임을 회피한다는 인상을 줘 비판을 받았고, 이후 “명예를 훼손하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공식 사과문을 재차 발표했다. 관련 학생은 엄중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이서한, 불법 촬영 의심 영상 SNS 논란 사과
배우 이서한이 불법 촬영 의심 영상을 SNS에 올렸다가 논란을 빚고 재차 사과하는 일이 있었다.
2024년 5월 1일 이서한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성행위를 하고 있는 듯한 두 사람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이후 해당 영상이 불법 촬영 구도를 연상하게 하다는 점, 해당 장소가 가수 방예담의 작업실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논란이 상당했다.
이에 이서한은 다음날 밤 “어제 올라간 영상에 대해서는 남자 친구들끼리의 장난이었다. 영상의 장소가 예담이의 작업실이었던 점에 대해서 예담이와 예담이의 팬분들에게 죄송하다”면서도 “앞으로 이 영상에 대한 억측과 오해를 삼가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남자 친구들끼리의 장난”이라는 문구가 또다른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이서한은 결국 3일 오전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두려움과 죄송스러운 마음에 말을 아낀 저의 해명이 오히려 논란이 된 것 같아 용기 내어 다시 글을 올린다”며 다시 한번 글을 적었다.
이서한은 “평소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 예담이 작업실에서 종종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면서 술을 마셨다. 어제도 다섯 명이 모여서 술자리를 가졌고 12시가 넘어 술이 취한 한 친구와 예담이는 집으로 갔다”라며 해당 영상을 찍을 당시 방예담은 현장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와 나머지 친구들은 한 잔 더 하는 과정에서 요즘 많이 하는 연출된 상황 영상을 비공개 계정에 올린다는 것이 스토리에 올렸다. 불법 촬영물이나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서한은 “배우라는 직업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미숙한 모습으로 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영상으로 인해 불쾌하셨을 모든 분들과 저를 아껴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앞으로 신중히 행동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N년 전 5월 3일, 연예계는 이처럼 팬들의 걱정과 실망, 그리고 응원과 분노가 교차하는 하루였다. 시간이 흐른 지금, 그날을 다시 떠올리며 실수나 사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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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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