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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 시즌 초반 맹활약…美 “꾸준한 MVP 후보감” 호평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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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바람의 손자’ 이정후(외야수)가 시즌 초반 맹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향후 꾸준히 MVP 후보에 오를 수 있는 재목’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이정후에게 6년 1억13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안기며 기대를 걸었다. KBO에서 다년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그에게 구단은 빠른 적응과 즉시 전력감을 기대했다. 실제 이정후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2022년에는 KBO MVP까지 거머쥐며 한국 최고의 외야수로 군림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하지만 이정후는 데뷔 첫해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37경기 만에 시즌을 마감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성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현지에서는 이정후의 적응 여부에 대해 우려 섞인 시선도 존재했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초반 자신을 둘러싼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놓았다. 강력한 출발을 바탕으로 각종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선정한 ‘올 MLB 팀’ 예상 명단에서 이정후를 세컨드팀 외야수로 꼽았다. 같은 팀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이름을 올렸고, 퍼스트팀에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가 선정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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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이정후는 시즌 첫 한 달 동안 리그에서 가장 꾸준하고 생산적인 타자 중 한 명이었다. 수비와 주루에서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면서 “31경기, 129타석 기준 타율 .316, 출루율 0.372, 장타율 0.521을 기록 중인 이정후는 내셔널리그 2루타 1위(11개)에 올라 있다. 홈런 3개, 3루타 2개를 포함해 장타 생산 능력도 돋보인다”고 소개했다. 

또 “타구 속도나 파워 면에서 일부 슈퍼스타들보다는 뒤처질 수 있지만, 이정후는 탁월한 컨택 능력과 정교한 타격 밸런스로 정면 승부를 이끌어낸다. 스트라이크 존 관리 능력 또한 수준급이며, 헛스윙과 삼진 비율도 리그 최상위권에 이른다”고 이정후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무엇보다 이정후는 아직 26세에 불과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 이 매체는 “아직 26세인 이정후는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다. 샌프란시스코가 그에게 기대했던 ‘꾸준히 MVP를 노릴 수 있는 선수’로의 첫 걸음을 올해 제대로 내디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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