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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퇴사' 이성배 "홍준표 마지막 대변인, 무한한 영광" 눈물의 작별 [전문]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유수연 기자] 이성배 MBC 전 아나운서가 향후 행보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일 이성배는 자신의 SNS를 통해 "홍준표 대변인 이성배, 그 길의 끝에서 다시 시작을 준비하며"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성배는 "정치를 멀리서 바라보던 제가, 정치의 한복판에 서게 해주신 분이 계십니다"라며 "홍준표 후보님, 그분의 마지막 도전, 마지막 소명을 곁에서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 여정의 마지막 대변인이었다는 사실은 저에게 무한한 영광이자, 잊지 못할 책임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캠프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한 시간은 정치의 무게, 말의 책임, 관계의 복잡함을 온몸으로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 어떤 말보다 진심이 먼저인 정치가 가능하다는 희망을 가슴 깊이 새길 수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비록 이번 경선은 여기서 멈췄지만 ‘홍준표 대변인’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했던 기억과 사람, 정신은 제 정치 인생의 첫 머리에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며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보수를 다시 세우고자 했던 후보님의 정신을 저는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이어가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이성배 아나운서는 지난 2008년 MBC에 입사해 ‘섹션TV 연예통신’, ‘진짜 사나이’, ‘불만제로 UP’, ‘생방송 오늘아침’, ‘비포 선 라이즈 이성배입니다’, ‘세상을 여는 아침 이성배입니다’ 등을 통해 활약했다.

그러던 그는 지난달 14일, 17년 만에 MBC를 퇴사,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대선 경선 캠프에 합류했다. 그러나 홍준표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 정계 은퇴를 선언해 경선 캠프는 해체됐다. 홍준표의 정계 은퇴 소식에 이성배는 눈물을 흘리기도 해 화제를 모았다.

이하 이성배 SNS 글 전문

[홍준표 대변인 이성배, 그 길의 끝에서 다시 시작을 준비하며] 정치를 멀리서 바라보던 제가, 정치의 한복판에 서게 해주신 분이 계십니다. 홍준표 후보님. 그리고 그 분을 지지하며 함께 뛰었던 수많은 청년들과 지지자 여러분. 그분의 마지막 도전, 마지막 소명을 곁에서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 여정의 마지막 대변인이었다는 사실은 저에게 무한한 영광이자, 잊지 못할 책임이었습니다. 캠프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한 시간은 정치의 무게, 말의 책임, 관계의 복잡함을 온몸으로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 어떤 말보다 진심이 먼저인 정치가 가능하다는 희망을 가슴 깊이 새길 수 있었습니다. 비록 이번 경선은 여기서 멈췄지만 ‘홍준표 대변인’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했던 기억과 사람, 정신은 제 정치 인생의 첫 머리에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보수를 다시 세우고자 했던 후보님의 정신을 저는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이어가겠습니다. 그 분이 믿었던 청년의 가능성, 그리고 말보다 구조로 움직이는 정치의 방향성. 이제 저도 그 뜻을 이어 받아 다음을 고민하고, 설계하겠습니다. 오늘도 스스로에게 질문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이성배 드림.

/[email protected]

[사진] MBC 홈페이지


유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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