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충격' "무리뉴가 이강인 부른다... 페네르바체 영입 가능" 현지매체 이강인 튀르키예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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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이강인(23, PSG)의 거취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프랑스 명문 PSG에서 입지가 흔들린 가운데 튀르키예의 강호 페네르바체가 구체적인 관심을 보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풋01은 3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이 충격적인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며 "페네르바체는 PSG에서 출전 시간이 제한된 이강인 측에 최근 접촉을 시도했다. 이적 협상에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직접 관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때 김민재가 페네르바체 수비진의 핵심으로 활약했던 전례가 이강인 영입 추진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강인의 경력은 화려하다. 스페인 발렌시아 유소년팀을 거쳐 마요르카에서 두각을 드러낸 뒤 2023년 유럽 명문 PSG 유니폼을 입었다. 현재 팀 내 입지가 줄어들었지만 프랑스 리그1과 유럽 대항전 등에서 6골-6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번 이적설은 지금까지의 커리어에서 가장 큰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유럽 내 이강인은 늘 상위 리그에서 도전을 이어왔기에 상대적으로 낮은 리그로 평가받는 튀르키예행 가능성은 파격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실제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앙 28경기에서 17경기를 선발로 소화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1경기에 나서 총 46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시즌 초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중용했지만 최근에는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UCL 8강 애스턴 빌라와의 두 경기에서는 단 한 차례도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현재 PSG 공격진은 치열한 주전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우스만 뎀벨레는 발롱도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릴 만큼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고, 바르콜라는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1120억 원을 들여 영입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급부상 중인 2005년생 데지레 두에까지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풋01은 "이강인은 지난 몇 개월간 경기장에서 모습을 감췄다. 계약 기간이 3년 더 남아 있어 PSG는 당장 매각을 서두르진 않겠지만, 이적 시장에서 주전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구단을 찾는 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내다봤다.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페네르바체는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PSG는 이강인을 매각 대상으로 확정하지 않았다. 다만 레키프는 이강인을 포함한 일부 자원들의 거취를 두고 구단이 내부 회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PSG는 단순 방출이 아닌 '적정가 매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월 디 애슬레틱은 "PSG는 이강인을 마케팅과 경기력 양면에서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이적이 성사될 경우 최소 기존 영입가의 두 배를 받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PSG는 2023년 여름 이강인을 2200만 유로(348억 원)에 영입했으며 이를 기준으로 보면 약 700억 원 수준의 요구가 가능하다.
다만 현실은 다르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강인의 현재 몸값은 3000만 유로(475억 원)로 평가된다. 아시아 시장에서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 그리고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유럽 무대에서의 경험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매물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최근 출전 기회가 급감하며 PSG 측 협상력에는 제한이 따를 가능성도 있다.
이강인은 현재 한국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 자원으로 분류된다. 36경기 A매치 출전 경험을 갖고 있으며 202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비롯한 주요 대회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이적 여부는 시즌 종료 후 PSG와 선수 측 간의 면담 이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PSG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분명한 건 이강인의 유럽 커리어에 있어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는 점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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