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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표팀 주장의 굴욕’ 리버풀 우승해도 ‘전력 외’ 엔도 방출한다...슬롯 감독 전력구상에 없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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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리버풀이 우승해도 엔도 와타루(32, 리버풀)는 웃을 수 없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개최된 2024-25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토트넘을 5-1로 제압했다. 리버풀(승점 82점)은 통산 두 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 이끌었던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구단 두 번째 우승이다. 

리버풀은 전반 12분 도미닉 솔란케에게 기습적인 첫 골을 허용했다. 이후 각성한 리버풀은 루이스 디아스, 알렉시스 맥칼리스터, 코디 각포의 연속골이 터져 전반전을 3-1로 앞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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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살라의 몫이었다. 후반 18분 살라가 네 번째 골을 뽑고 포효했다. 살라는 관중석으로 달려가 팬의 핸드폰으로 인증샷까지 찍어주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리버풀의 우승에 행복한 살라였다. 28호골을 쏜 살라는 득점왕까지 예약했다. 토트넘은 우도기의 자책골까지 나와 와르르 무너졌다. 

슬롯 감독은 5-1로 앞선 후반 31분 일본대표팀 주장 엔도 와타루까지 투입하며 승리를 확신했다. 그 동안 뛰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우승 분위기를 만끽하게 하려는 배려였다. 엔도는 20분 정도 그라운드를 누볐다. 

리버풀에서 우승을 달성했지만 엔도는 마냥 좋아할 수 없는 입장이다. 올 시즌 엔도는 리그 17경기 출전에 그쳤고 그나마 모두 교체출전이었다. 사실상 리버풀 전력에서 제외된 셈이다. 엔도는 공격포인트도 0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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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라이징 더 컵’은 “엔도는 아르네 슬롯 감독의 다음 시즌 구상에 없다. 올 시즌에도 엔도는 패전처리와 리그컵에서 후보에 불과했다. 슬롯은 엔도의 플레이에 만족하지 못했다. 적절한 제안이 오면 엔도를 놔줄 생각”이라며 방출설을 보도했다. 

엔도는 일본선수 특유의 성실함으로 슬롯 감독에게 어필했다. 하지만 빅클럽에서 살아남기에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았다. 이 매체는 “일본대표팀 주장은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내년에도 출전시간이 늘어나기는 어렵다. 결국 이적시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할 것”이라며 엔도의 이적을 기정사실화 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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