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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상, '뉴진스 사태' 입열었다.."계약은 장난이 아니다" 일침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김나연 기자] 작곡가 겸 프로듀서 윤일상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뉴진스 사태에 대한 솔직한 견해를 밝혔다.

2일 '프로듀썰 윤일상' 채널에는 "소신발언! 뉴진스 사태와 가요계 비하인드 썰 푸는 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제작진은 윤일상에게 "아까 권익 보호도 말씀하셨고 누구보다 아티스트 권익보호에 신경 많이 쓰시고 그렇게 지내오셨지 않나. 그것도 궁금했다. 형님이 보시는 요즘 핫한 뉴진스 사태"라고 물었다. 윤일상은 "뉴진스? 그 얘길 하자고?"라고 당황했고, 제작진은 "그냥 소견이니까"라고 궁금해 했다.

이에 윤일상은 "짧게 말씀드리면 계약은 장난이 아니다 그 얘길 드리고 싶다. 아티스트를 애정한다고 하면서 아티스트를 위험에 노출시키면 안된다. 그건 진정으로 애정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정도까지 하겠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그는 "그리고 뉴진스 멤버들이 너무 가슴 아프다. 먼 훗날 후회할수도 있지 않나. 지금 행동이. 근데 그게 먼 훗날이 돼보지 않고는 안 보인다. 그럼 어른들이 도움돼야 한다. 근데 그 옆에있는 어른들이 그 친구들의 앞날을 본인의 이익때문에 핸들링을 한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 어찌됐든 계약은 장난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리고 제작을 한다는건 사람 비즈니스다. 물건 비즈니스가 아니다. 그 사람의 인생을 대신 책임져주겠다는 함의가 있다. 하지만 돈은 벌어야하지 않나. 영리 목적이니까. 거기에서 오는 계륵이 있는거다. 근데 그 안쪽에 내부에 속해있다보면 비교가 된다. 저쪽 회사가 잘해주는것 같고. 근데 플러스 알파가 있다. 알파와 마이너스가 있는게 A회사가 이걸 잘하면 B회사는 이게 안 된다"고 말했다.

윤일상은 "예를들면 규모만 얘기하겠다. 거대 회사가 있고 영세한 회사가 있다. 거대 회사는 마케팅 잘되고 PR잘되겠지. 하지만 이 가수만 케어할수 없다. 너무 많아서. 선택과 집중, 그리고 약간 공산품까지도 같이 된다. 하지만 영세한 제작자는 비록 이건 잘 안되겠지만 끝까지 갈수있고 신뢰가 있는 한 같이 성장하는 케이스가 될수있어서 아티스트를 귀하게 생각한다. 물론 큰회사가 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게 아니라 터치가 다른거다. 거기에 본인이 어떤게 맞는지는 본인이 선택하는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어 "이미 뉴진스는 선택했지 않나. 그리고 계약서를 썼으면 일단은 이행을 해야되는게 맞다. 그리고 나서 권리를 주장하는것도 방법이다. 거기에 인터뷰까지 하면서 한국음악에 대해서 비판하는것은 생각을 좀 더 해봐도좋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는거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또 "저는 그렇게 아티스트를 너무 노출시켜서 발언하게끔 만드는 그 어른들이 오히려. 그 멤버들을 욕하고 싶지 않다. 진짜 그 아티스트를 원하면 그렇게 안내놓을것 같다. 만약에 브아걸이다? '오빠가 대신 얘기해줄게' 그렇게 애기하지 내세워서 본인들한테 다 얘기하게 하고. 그 얼마나 힘든 일이냐. 안타까운데. 음악해야죠. 그래서 회사가 있는거 아니냐"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소속 가수가 있다. 그 가수는 안무 신경쓰고 컨셉 쓰고 무대 신경쓰고 좋은 곡 퍼포먼스 신경쓰고 우리는 프로듀싱 잘 만들고. 그래서 회사가 있는거 아니냐. 근데 인터뷰도 입장정리도 다 본인들이 하면 그건 회사가 존재하는게 아니지. 근데 스스로 그 회사를 부정해버렸지 않나. 그런 부분이 안타깝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인용 결정을 내렸다. 앞서 뉴진스는 어도어 측에 일방적인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NJZ'로 독자활동에 나섰던 바. 이런 가운데 법원은 어도어의 손을 들어 어도어의 사전 승인이나 동의 없이 스스로(법정대리인 포함) 또는 제3자를 통한 연예활동은 금지된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뉴진스 멤버들은 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재판부는 뉴진스 멤버 5명이 제기한 가처분 이의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리며 독자 활동 금지 결정을 유지했지만, 멤버들이 즉시 항고를 한 상태다.

이밖에도 뉴진스는 전속계약을 두고 어도어와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어도어는 2022년 4월 체결한 전속계약을 뉴진스가 일방적으로 해지 통보했을 때 절차적·실체적 근거가 부족했으므로 전속계약은 그대로 유지된다는 입장이다. 반면 뉴진스 측은 어도어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민희진 전 대표를 축출하는 등 신뢰관계가 파탄된 만큼 계약 해지 통보는 적법하다고 주장 중이다. 첫 변론기일 당시 재판부는 "보통 신뢰 관계가 깨졌단 건 확실히 정산을 안 해주거나 그런 경우인데 (이번 사건은) 특이한 경우라 장기 계약 매니지먼트 프로듀싱에 있어서 신뢰 관계를 어떻게 봐야할지 고민해보겠다"고 밝힌 상황. 이런 가운데 뉴진스와 어도어의 전속계약 소송 두 번째 변론기일은 오는 6월 5일 진행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프로듀썰 윤일상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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