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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토너먼트 16분 출전' 이강인, 시즌 끝나고 구단과 만난다..."너 떠날거면 나가"

[OSEN=이인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24, PSG)의 거취에 대해 결단을 내릴 준비를 마쳤다.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레퀴프'와 '알레파리' 등 복수 매체는 3일(한국시간) "PSG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매각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시즌 종료 후 구단과 선수 측이 만나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시즌 최대 목표를 앞두고 있으나, 이강인은 그 여정에서 배제된 상황이다. 이강인은 시즌 초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중용됐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출전 시간은 줄어들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아스날과의 4강 1차전에서는 벤치에 머문 채 단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실제로 엔리케 감독의 로테이션 정책상 두에에 이어 바르콜라가 교체 1옵션, 에메리가 2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이강인은 교체의 교체, 교체 3옵션으로 자리 잡으면서 상대적으로 출전도 어려운 상황이 됐다. 결국 나설 자리가 없는 상황이기에 이강인의 이적설이 더욱 불이 붙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강인의 출전을 잘 뜯어보면 그의 팀내 입지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있다. 바로 UCL에서의 출전 시간. 정확하게 2024년과 2025년을 전후로 확연히 차이난다. 실제로 2024년 10월 1일 열린 아스날전과 2024년 12월 10일에 열린 잘츠부르크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토너먼트 스테이지에서 16강전 리버풀 상대로 홈(0-1 패)서 미출전, 원정(5-1 승)서 19분 출전에 그쳤다. 그리고 8강 아스톤 빌라전에서도 홈(3-1 승)과 원정(2-3 패))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리고 4강 1차전 아스날전 모두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핵심 기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다.

결국 이런 배경이 이강인이 PSG의 전력 외 대상이라는 평가로 이어진 것이다. 아무리 감독이 좋은 말을 해도 중요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이상적이지는 않다. 결국 재계약 역시 이강인의 판매를 위한 선수 가치 유지를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그리고 추가적인 이적설이 제기됐다. 이에 프랑스 언론은 "이강인은 이제 완전한 백업 멤버로 분류된다"라고 평가했다. 물론 PSG가 이강인을 아무 대가 없이 내줄 생각은 아니다. 구단은 이강인의 잠재력과 상품 가치를 여전히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적절한 이적료를 책정한 뒤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정확한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미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을 포함한 다수의 팀들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드러낸 상황이다. 그중에는 이번 주 PSG와 격돌할 아스날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의 아스날 이적설이 처음 나온 이야기는 아니다.

지난 1월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이강인은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으며 '디 애슬레틱'은 "아스날이 이강인을 팀에 잘 어울리는 선수로 평가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알렸다.

한편, '레퀴프'는 PSG 내 다른 후보군들, 뤼카 에르난데스, 곤살루 하무스, 워렌 자이르 에메리와 함께 이강인을 '후반기 출전 기회를 잃은 대표적 선수'로 지목했다. 매체는 "이들은 모두 시즌 막바지 구단의 핵심 로테이션에서 이탈한 상태이며, 특히 엔리케 감독 체제하에서 스타 의존도가 아닌 '집단 전술'이 강조되면서 입지가 줄어든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강인의 계약은 2028년까지로 장기지만, PSG가 이번 여름을 매각 적기로 판단할 경우, 그의 파리 생활은 단 2시즌 만에 끝을 맺을 수 있다. PSG 입장에서 이강인은 프로젝트 외 선수로 전락했고, 선수 본인 역시 경기 출전이 보장되는 팀으로의 이적을 원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이강인의 여름 이적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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