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유력 후보였고, 볼질도 안하는데…박진마저 힘드나, 이제 롯데 대체 선발 누가 있나
![[OSEN=부산, 이석우 기자]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롯데는 박진, 방문팀 NC는 신민혁이 선발 출전한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박진이 3회초 1실점 하고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5.05.03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4/202505032040775059_68160748d4bcb.jpg)
[OSEN=부산, 이석우 기자]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롯데는 박진, 방문팀 NC는 신민혁이 선발 출전한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박진이 3회초 1실점 하고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5.05.03 / [email protected]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정규시즌 개막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5선발 유력 후보였다. 하지만 불펜으로 시작한 뒤 다시 돌아온 선발 기회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박진마저 선발로서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그럼 다음 후보군은 누가 되어야 할까.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4-13으로 대패를 당했다. 전날(2일) 경기에서 접전 끝에 4-3으로 역전승을 거뒀지만 이날은 마운드가 완벽하게 무너지면서 대패와 마주했다.
이날 롯데 선발은 박진이었다. 박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14경기 등판해 1승 1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6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5선발로 시즌을 준비했지만 경쟁에서 탈락했고 계투 요원으로 활약했다. 김진욱이 부진한 모습을 연달아 선보이자 대체선발로 나섰고 지난달 27일 잠실 두산전 선발 등판했지만 3⅓이닝 3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박진은 다시 한 번 선발 기회를 받았다. 그러나 이번 등판에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1회 1사 후 김주원에게 중전안타, 박민우에게 우전안타를 내줘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데이비슨에게도 우중간 적시타를 맞으며 선제 실점 했다. 이후 손아섭에게 다시 좌중간 적시타를 내줬다. 2실점을 먼저 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서호철을 3루수 병살타로 솎아내면서 1차 위기를 넘겼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롯데는 박진, 방문팀 NC는 신민혁이 선발 출전한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박진이 1회초 2실점하고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5.05.03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4/202505032040775059_681607497b3a0.jpg)
[OSEN=부산, 이석우 기자]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롯데는 박진, 방문팀 NC는 신민혁이 선발 출전한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박진이 1회초 2실점하고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5.05.03 / [email protected]
그러나 2회 선두타자 김형준에게 솔로포를 얻어 맞으면서 추가 실점 했다. 이후 김휘집을 투수 뜬공으로 직접 처리했고 한석현을 중견수 뜬공, 권희동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2회말, 타선은 3-3 동점을 만들며 박진을 지원사격 했다. 하지만 선두타자 김주원에게 번트 안타를 내줬고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박민우를 삼진 처리했고 데이비슨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2사 3루를 만들었다. 손아섭에게는 사실상의 고의4구 성격의 볼넷을 내줬다. 2사 1,3루. 그러나 서호철에게 3루수 글러브를 맞고 흐르는 적시 2루타를 내줬다. 다소 불운이 따랐다. 결국 4실점 째를 기록했다. 이어진 2사 2,3루에서는 김형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진의 임무는 3회까지였다. 3이닝 동안 51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타선이 유강남의 솔로포로 4-4 동점을 만들며 박진은 패전 없이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이날 박진은 최고 147km의 패스트볼 23개, 커터 20개, 포크볼 5개, 슬라이더 2개, 커브 1개를 구사했다. 스트라이크는 31개, 볼은 20개였다. 눈에 띄는 ‘볼질’은 없었다. 김태형 감독이 질색하는 피칭 내용은 아니었다. 그러나 결국 타자를 이겨내지 못했다. 대체 선발로서 제대로 눈도장을 찍지 못했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2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최승용을, 롯데는 박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1사 1,2루 롯데 주형광 코치가 선발투수 박진을 교체시키고 있다. 2025.04.27 / soul1014@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4/202505032040775059_6816074a2c840.jpg)
[OSEN=잠실, 박준형 기자] 2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최승용을, 롯데는 박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1사 1,2루 롯데 주형광 코치가 선발투수 박진을 교체시키고 있다. 2025.04.27 / [email protected]
박진은 스프링캠프 MVP로 선정되며 비시즌 가장 성장한 투수로 평가 받았다. 나균안이 5선발 경쟁에서 승자가 됐지만 박진은 그에 필적할 만한 성과를 스프링캠프와 연습경기, 시범경기를 통해 보여줬다. 김태형 감독과 주형광 투수코치를 고민하게 만든 선수였다.
하지만 5선발 경쟁에서 탈락한 이후 불펜 투수의 중압감을 쉽사리 이겨내지 못했다. 다시 선발로 돌아왔지만 2경기 연속 아쉬움이 남는 결과를 보여줬다.
롯데의 향후 레이스의 가장 중요한 지점은 바로 선발진의 정상화다. 박진마저 계속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 자연스레 불펜 과부하가 따라올 수밖에 없다. 당장 개막 선발로테이션에 포함됐던 김진욱은 2군으로 내려간 뒤에도 2경기 연속 난조를 보였다. 2경기 6⅓이닝 12자책점, 평균자책점으로 따지면 17.02에 달한다. 최근 3경기에서 15⅓이닝 동안 28개의 탈삼진을 잡아내고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했던 윤성빈은 1군 콜업을 눈앞에 뒀지만 허리 통증으로 콜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 144 2025.04.19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4/202505032040775059_6816074ad33d2.jpg)
[OSEN=대구,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 144 2025.04.19 / [email protected]
그리고 FA 잠수함 한현희의 경우 2군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지만 7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6.90의 성적에 달한다. 1군으로 부르기에는 성적이 신통치 않다.
9연전의 반환점을 돌았다. 그리고 이날 롯데는 박진 이후 사실상 투수 소모를 최소화하는 경기 운영으로 백기를 던졌다. 이런 경기가 잦아질수록 롯데의 페이스는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믿었던 박진에 대한 아쉬움을 다른 투수로 씻어낼 수 있을까. 앞으로 롯데의 선발 후보 찾기 여정이 시작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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