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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 선배 홈런 덕에 혈이 뚫렸다” 최승용, 데뷔 첫 QS+ 달성+연패 스토퍼 역할까지 [오!쎈 대구]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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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좌완 최승용이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하며 3연패 수렁에 빠진 팀을 구했다.

최승용은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총 투구수 100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7개. 최고 구속 146km까지 나왔고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 자신의 주무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두산은 삼성을 6-1로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최승용은 경기 후 “팀이 3연패에 빠진 가운데 등판하게 되어 부담이 없지 않았지만 오늘 잘 던져서 기분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양)의지 선배님의 사인대로 제구가 잘 이뤄졌다. 특히 우타자 상대로 스플리터를 유용하게 활용했고 좌타자와 승부할 때 직구와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다”고 덧붙였다.

7회 선두 타자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준 그는 “전 타석에서 안타를 맞기도 했고 어렵게 승부하려고 했는데 볼넷을 허용해 아쉽다. 박정배 투수 코치님께서 ‘더 던질 수 있겠냐’고 물어보셔서 ‘제가 막겠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한 소감에 대해 “6회 끝나고 투구수가 많아서 이닝을 책임질 수 있을까 싶었는데 한 타자 한 타자 막기 위해 집중했고 수비의 도움으로 잘 막을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OSEN=대구, 김성락 기자]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 두산은 잭로그를 선발로 내세웠다. 3회초 2사 1, 2루 두산 양의지가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5.05.02 / ksl0919@osen.co.kr

[OSEN=대구, 김성락 기자]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 두산은 잭로그를 선발로 내세웠다. 3회초 2사 1, 2루 두산 양의지가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5.05.02 / [email protected]


그동안 침묵했던 팀 타선도 모처럼 제대로 터졌다. 최승용은 “결정적인 상황에서 의지 선배님의 홈런이 나온 뒤 혈이 뚫려 다른 선배들도 힘을 내신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3연패 수렁에 빠졌지만 두산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연패 중이긴 하지만 팀 분위기가 그렇게 나쁘지 않았고 승패를 떠나 밝고 재미있게 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전했다.

최승용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당연히 가을 야구에 가는 게 첫 번째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소화하며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이승엽 감독은 “선발 최승용이 완벽한 투구로 팀 분위기를 바꾸는 데 앞장섰다. 공격적인 투구로 7이닝을 책임지며 불펜의 부담도 덜어줬다. 뒤이어 등판한 최지강과 홍민규도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고 박수를 보냈다.

포수 양의지는 “사실 오늘은 저보다 (최)승용이가 더 빛나야 하는 경기였다. 부담스러운 상황에서도 최고의 결과를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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