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중요한 홈런 친다" 한화 미친 페이스 이끄는 10년차 복덩이, 노감독 눈에서 꿀이 떨어진다
![[OSEN=광주, 지형준 기자]5회초 무사 1루에서 한화 이진영이 역전 우월 투런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5.02 /jpnews@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4/202505031353778502_6815a9be55240.png)
[OSEN=광주, 지형준 기자]5회초 무사 1루에서 한화 이진영이 역전 우월 투런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5.02 /[email protected]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너무 중요한 홈런을 친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입단 10년째를 맞아 꽃을 피우는 외야수 이진영(28)의 클러치 홈런능력을 극찬했다. 대단히 중요한 타이밍에서 홈런이 나온다는 것이다. 흐름을 뒤바꾸고 승리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부동의 우타자 외야수로 백전노장의 사령팁에게서 인정을 받고 있다.
이진영은 지난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흐름을 가져오는 홈런을 터트렸다. 0-1로 뒤진 가운데 5회초 무사 1루에서 우월 투런폴르 터트려 2-1로 역전했다. 아담 올러에게 속수무책으로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흐름을 되돌이는 한 방이었다.
이날 한화는 2-2 팽팽한 접전끝에 11회초 노시환의 솔로홈런으로 승리했다. 역전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꿔준 이진영의 클러치 능력이 돋보였다. 올해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9리 3홈런 11타점 14득점, OPS .998의 우등성적을 내고 있다. 확실한 주전으로 팀 타선을 이끄는 복덩이다.
![[OSEN=광주, 지형준 기자]5회초 무사 1루에서 한화 이진영이 역전 우월 투런포를 날리고 노시환과 기뻐하고 있다. 2025.05.02 /jpnews@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4/202505031353778502_6815a9c83765e.png)
[OSEN=광주, 지형준 기자]5회초 무사 1루에서 한화 이진영이 역전 우월 투런포를 날리고 노시환과 기뻐하고 있다. 2025.05.02 /[email protected]
김감독은 "원래 홈런이 중요할 때보다는 스코어가 많이 벌어졌을 때 나온다. 진영이는 홈런이 너무 중요할 때 나오고 있다 깜짝깜짝 놀란다. 어제는 0-1에서 2-1로 역전하는 홈런이 컸다. 오늘 좀 어렵다는 생각을 했는데 거기서 2-1로 되니까 또 승리조를 투입하게 됐다"며 칭찬했다.
실제로 나머지 2개의 홈런도 결정적인 순간이 터졌다. 첫 홈런은 4월5일 대구 삼성전에서 터트렷다. 8회초 2-5로 뒤진 가운데 2사2루에서 임창민을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를 터트려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한화는 9회초 문현빈의 역전 스리런홈런으로 7-6으로 승리했다.
두 번째 홈런은 4월29일 LG전에서 나왔다. 1-2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송승기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125m짜리 동점포를 터트렸다. 이어진 2사후 심우준 결승홈런이 터지면서 한화는 3-2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진영의 한 방이 모두 승리의 도화선이 된 것이다.
![[OSEN=광주, 지형준 기자].5회초 무사 1루에서 한화 이진영이 역전 우월 투런포를 날리고 황영묵, 폰세와 기뻐하고 있다. 2025.05.02 /jpnews@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4/202505031353778502_6815a9d15cdc2.png)
[OSEN=광주, 지형준 기자].5회초 무사 1루에서 한화 이진영이 역전 우월 투런포를 날리고 황영묵, 폰세와 기뻐하고 있다. 2025.05.02 /[email protected]
김 감독은 "이 친구가 작년 6월에 내가 왔을 때 못봤던 장점이 있었다. 손목 펀치력이 뛰어나다. 우리 팀에서 몇 손가락에 꼽히는 파워를 갖고 있더라. 스프링캠프에서도 노력을 많이 했다. 처음에는 (임)종찬에게 많은 포커스가 있었다. 결국 이겨내는 선수가 스타가 되는 거 아닌가. 무던히도 참고 하다가 자기 찬스 왔을 때 쳐내면서 이긴거다. 내가 기회를 많이 주어 이겨낸게 아니다"며 박수를 보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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