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14년 우정 비결→먼저 동거 제안 “진해성, 천장 무너진 집에서 살아” (‘살림남2’)

[사진]OSEN DB.

[OSEN=박하영 기자] ‘살림남2’ 박서진이 진해성과의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3일 방송된 KBS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박서진이 절친 진해성을 집으로 초대해 무명시절을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서진은 무려 14년지기 절친 진해성을 집으로 초대했다. 그는 진해성에 대해 “해성 형과는 14년 된 형제 같은 사이고 낯가림도 없고, 먼저 다가와준 선배다. 함께 동거까지 한 사이다”라고 밝혔다.

진해성 역시 “서진이하고 친분을 따지자면 압도적으로 내가 1위이지 않을까”라고 자신했다. 이 말에 질투심을 느낀 지상렬은 “진해성이냐 나냐”라고 물었고, 박서진은 “해와 달은 동시에 뜨지 않냐”라며 “해는 지상렬이고 달은 진해성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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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은 진해성에게 거실 바닥에 누워보자고 했고, 두 사람은 나란히 다리를 뻗고 눕더니 과거 동거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박서진은 “옛날에 형이랑 살았을 때는 집이 14평 정도 됐다. 둘이 대자로 뻗을 수 있는 크기가 안됐다. 지금은 둘이 누워도 남으니까 감회가 새롭더라”라고 했고, 진해성은 “거실에 누웠을 때 울컥하는 기분이 들었다. 아무래도 서진이랑 고생했던 기억이 나니까”라며 “네가 잘돼서 너무 좋다. 서진아 니 진짜 고생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은지원은 “둘다 잘돼서 다행이다. 안 그러면 어색해지기 마련인데”라고 했고, 박서진은 “그래서 지금와서 더 끈끈한 우정을 다지는 것 같고 서로 힘들 때 버팀목이 되어 주는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2011년 작곡가 사무실에서 처음 만났다는 두 사람. 진해성은 “그때 우리가 상처를 많이 받았다”라고 털어놨고, 박서진은 “너희는 그러니까 안 뜬다. 너희는 그래서 그물밖에서 못 노는 거라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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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은 “누가 누가?”라고 물었고, 박서진은 “그때 트로트계에 젊은 사람들이 많이 없으니까 훈계를 많이 했었다. ‘노래 성공하겠냐’, ‘포기해라’고 했다. 다독여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백지영은 “어른들이 그런 말을 했다고?”라며 분노했다.

그런 가운데 진해성은 박서진이 먼저 손을 내밀어 한집에 살자고 제안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서진은 진해성이 살던 집 천장이 무너져가고 있어서 같이 살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서진은 진해성, 동생 박효정과 함께 신계숙 셰프를 만나러 갔다. 그는 “그동안 손님들에게 요리 대접도 잘 못하고 곧 어머니 생신도 다가오고 해서 배우려고 한다”라고 했고, 세 사람은 서계숙 셰프에게 짜밥면과 꽃탕수육을 배워 요리실력을 뽐냈다.

특히 꿈을 찾던 박효정은 서계숙으로부터 요리 칭찬을 받으며 자신감을 얻었다. 서계숙은 "효정 씨 중식 갑시다. 벌써 칼 쓰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라며 "하나를 하면 2개, 3개를 하니까 요리에 재능이 있는 것 같다"라고 인정했다. 이에 박효정은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가르쳐줬던 게 요리였다. 커가면서도 요리에 계속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라며 요리 쪽으로 꿈을 펼칠 것이라고 밝혀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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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