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강이 타박상' 이강인... 현지 매체 "다리 절뚝이며 교체 아웃"→UCL 2차전 출전 빨간불

[사진]OSEN DB.

[OSEN=노진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이 부상으로 전반전만 소화한 가운데 소속팀 PSG는 스트라스부르 원정에서 패배했다.

PSG는 4일(한국시간) 스트라스부르의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 리그1 32라운드 경기에서 스트라스부르에 1-2로 졌다.

이미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한 PSG(24승 6무 3패)는 올 시즌 정규리그 첫 2연패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8일 치를 아스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이날 주요 자원에 휴식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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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최근 2경기 결장을 뒤로하고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초반부터 활발히 움직였다. 전반 3분 왼쪽 측면을 돌파해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곤살루 하무스가 헤더로 연결했다. 그러나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6분에는 골지역 왼쪽에서 컷백을 시도했다. 세니 마율루의 슈팅은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14분엔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 사냥에 나서기도 했다.

전반 20분 자책골로 PSG는 선제 실점했다. 스트라스부르의 코너킥 상황에서 루카스 에르난데스의 몸에 공이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PSG에 악재가 닥쳤다. 이강인이 중원에서 적극적으로 수비 가담하며 볼을 빼앗았지만 전반 42분 경기 도중 쓰러진 것. 그는 디에고 모레이라와 바르코와의 연이은 경합 후 왼쪽 정강이에 통증을 호소했다.

이강인은 후반 시작과 함께 데지레 두에와 교체됐다.

전반 종료 직전 추가 실점을 허용한 PSG는 후반 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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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이강인은 45분을 뛰면서 전반전 패스 성공률 1위(97%)를 자랑했다. 그는 29개의 패스 중 28개를 동료에게 전달했고, 기회 창출도 2회 기록했다. 이외에도 슈팅 2회, 볼 터치 41회, 크로스 성공 2회, 롱패스 성공률 100%(3/3), 태클 2회, 볼 경합 성공 6회 등을 기록하며 평점 6.9점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부상으로 조기 교체된 점에 많은 걱정이 따르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이강인이 정강이에 타박상을 입었지만 심각하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이강인이 경기 후 절뚝이며 스타디움을 떠났다”며 “8일 아스날과의 UCL 2차전 출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 '르 파리지앵'도 "이강인은 목발을 짚진 않았지만, PSG 스태프 두 명의 도움을 받아 팀 버스에 올라탔다. 아스날과 UCL 준결승 2차전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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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SG 소셜 미디어.


노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