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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터치라인 코앞이었는데" 관중석에서 좌절한 케인... 바이에른, 통한의 동점골 허용→분데스 조기 우승 확정 실패

[사진] 해리 케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해리 케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주며 눈앞에 있던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다. 다 경기로 기회가 넘어갔다.

바이에른은 3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라이프치히와 3-3으로 비겼다.

이날 바이에른은 승점 76(23승 7무 2패)으로 1위를 유지했지만 우승 확정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승리했다면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통산 34번째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지을 수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에 내준 실점이 뼈아팠다.

바이에른을 바로 뒤쫓는 레버쿠젠(승점 67)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바이에른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레버쿠젠이 3연승을 거두면 승점 동률이 된다. 그러나 골 득실에서 바이에른이 +61로 레버쿠젠(+31)보다 30골 앞서 있어 현실적으로 역전은 어렵다.

결국 우승 시점이 관건이다. 레버쿠젠이 5일 프라이부르크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바이에른은 그대로 우승을 확정한다. 그렇지 않다면 오는 11일 묀헨글라트바흐와의 홈경기에서 팬들 앞에서 우승을 자축할 수 있다.

[사진] 해리 케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해리 케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경기는 김민재의 부재 속에 치러졌다.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결장한 그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공격 '핵' 해리 케인 역시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바이에른은 4-2-3-1 퍼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요나스 우르비히가 골문을 지켰고, 사샤 보이-에릭 다이어-요시프 스타니시치-콘라트 라이머가 포백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요주아 키미히, 2선은 세르주 그나브리-토마스 뮐러-마이클 올리세, 최전방은 리로이 사네가 맡았다.

라이프치히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마르턴 반더보르트가 골키퍼로 나섰고, 수비진은 다비트 라움-카스텔로 루케바-루카스 클로스터만-코스타 네델코비치였다. 중원은 사비 시몬스-아마두 아이다라-니콜라스 자이발트-케빈 캄플이 구축했고, 공격진은 로이스 오펜다와 베냐민 세슈코가 짝을 이뤘다.

경기 초반은 라이프치히가 주도했다. 전반 12분 시몬스의 롱패스를 받은 세슈코가 다이어를 제치고 침착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바이에른 수비는 속도와 커버 모두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전반 39분 바이에른의 추가 실점도 나왔다. 프리킥 상황에서 라움의 크로스를 클로스터만이 달려들며 헤더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전반은 라이프치히가 효율적인 공격으로 앞섰다.

[사진] 라이프치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라이프치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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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부터 바이에른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17분 다이어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직후 올리세가 전방 압박 후 공을 빼앗아 직접 마무리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바이에른은 계속해서 몰아쳤다. 후반 30분 교체로 투입된 킹슬리 코망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으나 터치가 길어 기회를 놓쳤다. 4분 뒤 올리세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38분 결국 역전골이 나왔다. 키미히의 패스를 받은 사네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은 관중석에서 일어나 환호했다. 경기장은 우승 분위기로 달아올랐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5분, 유수프 포울센에게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며 분위기는 급변했다. 마지막 순간 동점을 내준 바이에른은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디렉터에 따르면 구단은 이날 승리 후 선수단과 함께 스페인 이비자로 짧은 휴가를 계획했지만, 계획은 취소됐다. 바이에른은 독일에 남아 남은 두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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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TSN'은 "케인은 커리어 첫 우승을 축하하려고 터치라인에 막 도착한 참이었다. 하지만 그 순간 동점골을 허용해 3-3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분데스리가 선두의 우승 축하는 토요일로 미뤄졌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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