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표적 등판→오스틴 선발 제외, 이숭용 감독 노림수 통했다 “프로는 약점 최대한 노려야해” [오!쎈 잠실]

SSG 랜더스 박종훈. /OSEN DB
[OSEN=잠실,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선발투수 박종훈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숭용 감독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타자마다 타이밍이 걸리는 투수가 있다. 우리도 그래서 (박)종훈이를 LG전에 맞춘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좌익수)-라이언 맥브룸(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조형우(포수)-김수윤(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박종훈이다.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손용준(1루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2루수)이 선발출장한다. 선발투수는 코엔 윈이다. 주전 1루수 오스틴 딘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오스틴이 박종훈에게 약한 부분을 우려한 LG 염경엽 감독은 “오스틴은 박종훈이 내려가면 곧바로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숭용 감독은 “나도 현역시절에 이혜천 같은 투수를 만나면 타이밍이 완전히 흔들렸다. 그냥 그 경기만 안좋은거면 상관없는데 다음 몇 경기 동안 영�l을 줄 때도 있다. 그래서 LG도 오스틴을 빼지 않았을까 싶다. 우리도 그런 데이터들을 분석하고 선수들 의견도 들으면서 상대하기 어려운 투수가 나올 때 빼줄까 생각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SSG 랜더스 박종훈. /OSEN DB

LG 트윈스 오스틴 딘. /OSEN DB
“프로로서 상대의 약점은 최대한 노려야한다”라고 말한 이숭용 감독은 “그래서 종훈이를 최대한 LG전에 맞춰서 내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LG 역시 생소한 투수인 코엔 윈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코엔 윈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투수로 LG에 입단했고 이날 경기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지난달 30일 퓨처스리그에서 롯데를 상대로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숭용 감독은 “영상 등을 보며 나름대로 분석을 했다. 공을 지켜보기 보다는 공격적으로 치기를 바란다. 우리 타선이 조금 소극적이고 타격이 침체된 부분이 있다. 그래서 계속 적극적인 타격을 주문하고 있다. 초반부터 치면서 점수차에 따라 후반에 전략을 조금 다르게 가져가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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