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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장제원 아들’ 노엘, 부친상 이후 첫 공연..하늘 가리키고 "사랑했다고" [Oh!쎈 이슈]

[OSEN=김채연 기자] 래퍼 노엘이 부친상 이후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노엘은 지난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2025’ 공연에서 래퍼 양홍원의 무대에 깜짝 게스트로 참석했다.

이날 노엘은 탈색한 금발 스타일에 모자를 쓰고, 편한 옷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양홍원과 ‘Ballin(발린)’ 노래를 열창했다.

노엘은 “오늘 홍원이 형이랑 같이 오게 됐다. 다음에도 같이 오고 싶다. 얼마 전에 낸 노래를 들려드리겠다”며 ‘Pass Out(패스 아웃)’과 ‘It’s You(잇츠 유)’를 불렀다.

특히 ‘잇츠 유’의 경우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지만, 노엘은 “널 사랑했다고”라는 가사에 맞춰 하늘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노엘이 얼마 전 떠난 부친 장제원 전 의원을 추모하는 의미가 아니냐고 추측했다.

한편, 노엘은 지난 3월 31일 부친상을 당했다. 이날 장제원 전 의원은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장제원 전 의원은 부산의 한 대학 부총장으로 있던 2015년 11월, 자신의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준강간치상)로 피소됐다. 다만 고인은 A씨의 주장을 전면으로 반박하며 자신의 무죄를 강조했다.

이에 지난 3월 27일 A씨 측은 당시 강남구 호텔 방 안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을 공개했고, 4월 1일 기자회견을 열어 고소 경위 등을 설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장제원 전 의원은 경찰 조사 후 기자회견 전날 숨진 채 발견됐다. 

부친상을 겪은 뒤 노엘은 개인 계정을 통해 “아버지를 삼일 동안 정성껏 모셔드리고 왔다. 발인날, 유독 날씨가 맑고 따뜻해서 기뻐해야 할지, 가슴 아파해야 할지 아직까지도 슬픔이라는 감정이 피부에 와닿지 않는 듯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너무나 두렵고, 막막하고, 우울하고, 비통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되돌아보니 제가 살아오며 참 많은 실수를 저질렀고, 그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는 베풀줄 알고, 소중한 사람들을 챙길 줄 아는 책임감 있는 사람, 가장으로서도, 한사람의 어른으로서도 더욱 굳건히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 앞으로는 더욱 치열하게 살아가겠다"며 심경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사진] 라이브 캡처


김채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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