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연애’ 간보기 끝..‘벗방 논란’ 리원 통편집 결정 “최대한 삭제” (공식)[종합]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4/202505042000771259_6817501e8941f.jpeg)
[사진]OSEN DB.
[OSEN=김채연 기자] 웨이브 퀴어 예능 ‘너의 연애’ 출연자 리원의 과거 성인방송 이력이 알려진데 이어, 출연자에 부적절한 제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너의 연애’ 측이 재차 입장을 밝혔다.
4일 ‘너의 연애’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프로그램과 관련된 논란, 특히 특정 출연자의 통편집 여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이어지고 있어 제작진 입장을 정리해 안내드린다. 우선 논란이 된 출연자의 전면 삭제를 요청하시는 시청자분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인지하고 공감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제작진은 “출연자 간 관계에 대한 우려와 프로그램 전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걱정에도 귀 기울이고 있다. 제작진과 출연자간 유착이나 편향적 편집 의도에 대한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해당 내용이 사실처럼 확대, 유포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4/202505042000771259_6817504088475.png)
[사진]OSEN DB.
이어 “제작진은 해당 출연자의 장면을 원칙적으로 최대한 삭제하는 방향으로 편집을 재조정 중”이라며 “그러나 ‘너의 연애’는 출연자 간 감정과 관계가 유기적으로 얽혀있는 서사 구조를 기반으로 하기에 일부 장면은 다른 출연자의 개별 서사와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이 경우 해당 출연자의 분량과 맥락이 보존되어야 하는 장면에 한해 출연자들의 사전 동의와 확인을 거쳐 제한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 이러한 조정은 출연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진행됐으며 이후 편집 역시 서사의 흐름을 해치지 않도록 신중하게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러한 결정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모든 출연자분들의 입장과 감정을 충분히 고려한 동의 과정과 후반부 편집 방향을 조율하는데 신중한 검토와 시간이 필요했다”며 “제작진은 특정 출연자를 편애하거나 악의적으로 다룰 의도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제작진은 동의 없는 SNS 노출 행위는 계약 위반이라며 “상기 내용은 중대성에 따라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너의 연애’는 여성 동성애자들의 연애 리얼리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25일 첫 방송됐다. 그러나 첫 방송 이후 출연자 리원이 과거 성인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BJ였으며, 동성애자가 아니라는 주장이 흘러나왔다. 이에 리원은 직접 입장문을 남기며 과거 BJ 활동은 인정했으나, 이성애자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 가운데, 또 다른 출연자 한결은 개인 계정을 통해 리원에 부적절한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폭로에 따르면 한결은 “함께 해외 일정을 가자는 제안을 받았고, 처음에는 단순한 여행 초대로 이해했다. 그러나 식사 데이트 동행 등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들으며, 선을 넘는 부적절한 제안이라는 것을 인지했다. 이에 저는 분명히 거절의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결은 “이와 유사한 제안을 받은 사람이 저뿐만이 아니라는 점도 함께 말씀드린다. 과거를 정리했다는 거짓된 말로, 성적 지향성이 해당 업종에 대한 유도를 쉽게 만드는 가면으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하며 자신 뿐만 아니라 타인도 리원에 부적절한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리원은 정면 반박하며 “그분이 말하는 ‘해외 일정’이라는 부분은, 촬영 중 숙소에서 음식 취향이 비슷하다는 이야기 중에 그 나라로 여행 가자고 웃으며 주고받은 이야기였다. 카메라 앞에서 나눈 단순한 약속”이라고 부인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너의 연애’는 지난 2일 방송을 결방하고 프로그램 재정비에 들어갔다. /[email protected]
[사진] 웨이브, SNS, 방송 캡처
김채연([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