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QS+승리’ 코리안드림 찾아온 호주 영건 “내 인생 가장 중요한 등판, 내년에도 LG에서 뛰고 싶어” [오!쎈 잠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투수로 LG에 입단한 코엔 윈이 KBO리그 데뷔전을 갖는다. SSG 선발은 박종훈.4회초 2사 2,3루에서 LG 코엔 윈이 SSG 고명준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5.05.04 /jpnews@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4/202505041739770128_681728626daac.jpg)
[OSEN=잠실, 지형준 기자]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투수로 LG에 입단한 코엔 윈이 KBO리그 데뷔전을 갖는다. SSG 선발은 박종훈.4회초 2사 2,3루에서 LG 코엔 윈이 SSG 고명준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5.05.04 /[email protected]
[OSEN=잠실,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코엔 윈(26)이 KBO리그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윈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구 2탈삼진 3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최지훈과 정준재를 모두 뜬공으로 잡아낸 윈은 최정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한유섬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SSG가 5-1로 역전에 성공한 2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윈은 3회 역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4회 1사에서는 최정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한유섬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라이언 맥브룸과 고명준을 모두 3루수 땅볼로 잡았다. 5회는 다시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윈은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2루타를 맞았다. 정준재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최정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한유섬의 2루타 이후 맥브룸에게 1타점 진루타까지 내주며 2점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고명준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LG가 9-3으로 앞선 7회에는 배재준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 87구를 기록한 윈은 직구(48구), 포크(28구), 커브(11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km까지 나왔다. LG는 윈의 호투에 힘입어 12-4 대승을 거두고 2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윈은 데뷔전 승리를 따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투수로 LG에 입단한 코엔 윈이 KBO리그 데뷔전을 갖는다. SSG 선발은 박종훈.6회초 수비를 마치고 LG 코엔 윈이 볼을 건네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05.04 /jpnews@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4/202505041739770128_681728631b156.jpg)
[OSEN=잠실, 지형준 기자]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투수로 LG에 입단한 코엔 윈이 KBO리그 데뷔전을 갖는다. SSG 선발은 박종훈.6회초 수비를 마치고 LG 코엔 윈이 볼을 건네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05.04 /[email protected]
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떻게 보면 야구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선발 등판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긴장도 많이 됐고 정말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긴장감을 해소하기 위해 동료들, 고향에 있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덕분에 조금 차분하게 마음을 정돈하고 공을 던질 수 있었다. 결국은 똑같은 야구고 오늘도 마찬가지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의 플레이를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오늘 투구수는 80구 정도를 생각했다”라고 밝힌 윈은 “80구까지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던지고 경쟁력 있는 공을 던지는 것이 목표였다. 기대치는 충족한 것 같다. 나도 성과를 냈고 팀도 승리했다. 여러 관점에서 만족스러운 등판이다”라고 말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코엔 윈은 (임)찬규와 비슷한 구종을 갖고 있다. 우리도 패턴을 임찬규와 비슷하게 가면 적응하기 쉬울거라고 조언했다. 어제 열심히 수첩에 적고 있길래 너무 고민하지 말고 찬규의 패턴을 잘 보라고 말해줬다”라고 밝혔다.
윈은 “(임찬규의 투구를 공부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내 공의 궤적과 임찬규의 공 궤적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SSG 타자들이 그 공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임찬규는 어떻게 볼배합을 하는지 면밀하게 지켜봤다. 그래서 어제도 경기장에 남아서 직접 임찬규의 투구를 보고 싶었다. 그 내용들로 공부를 한 것이 큰 힘이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연승을 달리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겼다.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2-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두고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경기를 마치고 LG 코엔 윈이 승리 수훈 선수 인터뷰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04 /jpnews@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4/202505041739770128_68172863b8077.jpg)
[OSEN=잠실, 지형준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연승을 달리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겼다.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2-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두고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경기를 마치고 LG 코엔 윈이 승리 수훈 선수 인터뷰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04 /[email protected]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투수로 6주간 LG에서 뛰게 된 윈은 “내년에 아시아쿼터가 도입이 됐을 때 LG 트윈스로 돌아오고 싶다. 팬분들도 너무 좋고 코칭스태프도 훌륭하다. 동료들도 너무 잘해주고 프런트오피스에서도 잘 챙겨주기 때문에 당연히 LG에서 뛰고 싶다”면서도 “내가 해야 할 일은 에르난데스가 빠져있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이 기간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라면서 좋은 투구를 이어가는데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잠실구장은 2만3750석 매진을 기록했다. LG의 15번째 시즌 홈경기 매진이다. 호주리그에서 뛰며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뛸 기회가 많지 않았던 윈은 “만원관중 앞에서 공을 던지니까 팬들이 이렇게 열심히 응원을 해주시는데 나도 더 열심히 던져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생겼다. 덕분에 더 기분좋게 공을 던진 것 같다. 이닝을 잘 막고 내려올 때마다 팬분들이 이름을 연호해주는데 중독성 있고 좋았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기분을 느끼고 싶고 에너지를 느끼고 싶다”라며 팬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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