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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맹공하는 민주당 “환상의 마이너스 시너지”

4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발표된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결과를 신랄하게 비난했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이 “국힘 단일화는 결국 전광훈 아바타 김문수와 윤석열 아바타 한덕수의 싸움이 됐다”며 “둘을 합치고 다른 사쿠라들을 더하면 더할수록 합계 총점이 내려가는 환상의 마이너스 시너지 조합”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겉으론 비난 형식이지만, 내심 ‘반탄파’(탄핵 반대파) 경선 승리에 반가운 기색을 감추지 않는 분위기다. ‘내란 세력 대 민주 세력’ 구도가 선명해질수록 유리한 대선 구도가 된다는 게 민주당 의원들의 공통된 인식이라서다. 한민수 대변인은 전날 “김문수·한동훈 후보 모두 윤석열의 장관들이었지만 내란에 반대했던 한동훈 후보를 탈락시킴으로써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서 절대 벗어날 수 없는 내란 정당임을 보여줬다”고 논평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 추종 세력 중에서도 부정선거 음모론과 전광훈 노선 지지를 표명한 대한민국 최극우 후보”라며 “김 후보 선출은 국힘당의 대선 포기와 당권 경쟁 시작의 신호”라고 주장했다.

전략통인 한 의원은 통화에서 “김문수-한덕수 단일화로 흐르면서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끊어내고 전광훈 극우와 절연할 수 없게 됐다”며 “변수가 사라진 것”이라고 말했다.

공세의 초점은 한덕수 후보를 향했다. 주말 내 민주당 논평 7건 중 4건이 한 후보 관련이었다. 이재명 후보도 이날 민생투어 중 한 후보를 향해 “어떤 분이 광주 민주화 운동을 광주사태라고 비하·폄훼하는 표현을 했다”며 “광주사태라는 건 폭도를 얘기하는 것 아니냐.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검찰이 내란 공범 한 후보를 즉각 구속수사하고 총리실을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새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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