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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의 제왕 타이틀 반납' 케인, 다이어와 우승 축하...레버쿠젠 무승부→바이에른 우승 조기 확정→케인 꿈 이뤘다

[사진] 분데스리가 공식 소셜 미디어

[사진] 분데스리가 공식 소셜 미디어


[OSEN=정승우 기자] 해리 케인(32, 바이에른 뮌헨)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분데스리가 우승을 자축했다. 길고 길었던 '무관의 제왕' 타이틀을 내려놨다.

바이어 04 레버쿠젠은 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SC 프라이부르크를 상대해 2-2로 비겼다.

이로써 레버쿠젠의 우승 경쟁은 끝이 났다. 승점 68점(19승 11무 2패)으로 1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76점)과 승점 격차를 충분히 좁히지 못했다. 레버쿠젠이 승점 3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바이에른은 자동으로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 경기 선제골은 프라이부르크의 몫이었다. 전반 44분 먼 거리에서 공을 잡은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은 곧장 강력한 슈팅을 때렸고 골키퍼 마체이 코바르시가 손 쓸 수 없는 구석에 꽂혔다.

전반전은 프라이부르크가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레버쿠젠이 한 골 더 허용했다. 후반 3분 피에로 인카피에가 공을 걷어내려 몸을 날렸으나 오히려 자신의 발을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다. 

순순히 당하고만 있을 '디펜딩 챔피언' 레버쿠젠이 아니었다. 후반 37분 공을 몰고 직접 전진한 플로리안 비르츠는 박스 앞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비르츠의 발을 떠난 공은 골대를 때린 뒤 골문 안으로 향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레버쿠젠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스 바깥에서 패스를 받은 네이선 텔러가 곧바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요나탄 타가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버쿠젠이 바이에른의 조기 우승을 막기 위해서는 1골이 더 필요한 상황이었다.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는 그대로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앞서 바이에른은 3일 RB 라이프치히 원정에서 3-3 무승부를 거두며 당시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 확정에 실패했다. 해당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으나, 김민재의 부상 공백으로 인한 수비 불안으로 끝내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특히 이 경기 경고 누적으로 인해 팀을 도울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더 답답했을 케인이다.

대신, 5일 프라이부르크가 도와줬다. 레버쿠젠은 33라운드에서 패하거나 비기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만약 레버쿠젠이 이번 경기를 잡아냈다면, 바이에른은 오는 11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33라운드 홈경기를 노렸어야 했다. 레버쿠젠은 마지막까지 승리를 노렸으나, 결국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 '무관' 굴욕을 딛고 분데스리가 챔피언 자리에 복귀했다. 이와 동시에, 해리 케인은 커리어 최초 메이저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다. 지난 2011년 토트넘 홋스퍼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지 무려 14년 만에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이다.

이에 해리 케인은 레버쿠젠 경기 종료 직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트로피 이모티콘을 게시, 자신의 커리어 첫 우승을 자축했다. 각종 언론과 축구 관련 소식을 다루는 컨텐츠 제작 계정들은 소셜 미디어에 케인이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는 그림을 제작해 올렸다. 

케인은 이후 자신의 계정에 에릭 다이어를 비롯한 바이에른 동료들과 함께 우승을 만끽하는 영상을 찍어 올렸다.

김민재는 지난 2022-2023시즌 SSC 나폴리에서 세리에 A 우승을 이룬 뒤 2년 만에 겪는 우승이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구단 공식 계정에 올라온 게시물을 자신의 스토리에 올리면서 우승을 만끽했다. 

한편 바이에른은 오는 11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우승을 확정 지은 만큼, 홈에서 우승을 기념하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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