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서민재 “남친 잠적” 했다는데..신상 털린 A씨 “책임 회피 NO” 정면 반박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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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임신 고백 후 남자친구가 잠적했다고 밝힌 가운데, 서민재의 남자친구 A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반박 입장을 내며 사안이 새 국면을 맞았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일 서민재가 개인 계정을 통해 남자친구의 사진을 여러장을 올린 뒤 “아빠 된 거 축하해”라는 글을 게재한 것이 시작이었다. 서민재는 초음파 사진과 함께 남자친구의 SNS 계정, 커플 셀카, 학교와 회사명 등을 언급하며 남자친구의 신상에 대해 밝혔다.
해당 게시물은 단순한 임신 발표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남자친구에 대한 구체적인 개인 정보가 담겼고, 일부 누리꾼들은 “일부러 (남친의) 신상을 박제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며 논란이 일었다. 추측이 이어지는 사이 서민재는 다음날 추가글을 통해 남자친구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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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서민재는 남자친구에 연락을 달라는 취지로 여러 문자를 보냈고, 남자친구는 다음날 이야기하자고 했으나 다음날에도 서민재의 연락에 답장을 하지 않은 모습. 이에 서민재는 남자친구의 집에 찾아갔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이와 함께 남자친구가 거주 중인 아파트 이름도 공개했다.
그러던 중 4일 서민재는 개인 SNS를 통해 “도와주세요. 저 임신 시킨 OOO이 스토킹으로 고소한다고 연락왔어요. 형사처벌할 거라고. 저 돈도 없고 변호사 선임할 능력도 없어요. 제가 바라는 건 애기 낳고 키우는 거 어떻게 도울 건지 대화로 상의하는 것 뿐이다”라고 고소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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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재의 SNS 이후 여론이 분분하던 가운데, 서민재의 남자친구도 3일 만에 입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같은날 서민재 남자친구 A씨의 법률대리인 로엘 법무법인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서은우 씨는 2일경 본인 명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A씨의 얼굴이 직접 노출된 사진 여러장과 A씨의 인적사항을 게시했다”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A씨 측은 “3일경부터는 마치 A씨가 서은우 씨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일방적으로 연락을 중단한 것처럼 오인될법한 문자 내용과 함께 A씨의 직장 및 주소지 등을 게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서은우 씨로부터 임신소식을 전해들은 뒤 서은우씨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며 장래에 대해 논의했고, 본인의 부모님에게도 전부 사실대로 알리는 등 책임을 회피하는 행동을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서민재의 주장을 반박한 뒤 “그러나 서은우씨는 4월 29일경부터 돌연 A씨가 실제로는 하지 않은 말들에 대해 추궁하며 수십차례 전화를 거는 한편, 30일에는 A씨의 주소지에 찾아와 출입구 앞에서 A씨가 내려올 때까지 5분여간 클락션을 울리기도 했다”고 피해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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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뿐만 아니라 서은우씨는 A씨로 하여금 본인의 주소지로 오도록 한 뒤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감금한 채 A씨에 대한 폭행도 서슴지 않았다. 결국 A씨는 서은우씨에 대한 법적조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고, 서은우씨에 대한 적절한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은우씨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의 댓글은 물론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서 A씨에 관한 억측과 명예훼손 발언들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별도의 조치를 취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음을 알리며, 서은우씨 역시 A씨에 대한 위법행위를 중단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현재 양측의 입장이 극명히 엇갈리는 가운데, 서민재의 SNS 폭로로 촉발된 논란은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임신 사실을 중심으로 한 이번 사안이 향후 어떤 증거와 진술을 바탕으로 법적 판단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email protected]
[사진] SNS
김채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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