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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록 母·전보람 할머니’ 故 백설희, 고혈압 투병 끝 별세..오늘 15주기[Oh!쎈 이슈]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강서정 기자] 원로 가수 고(故) 백설희가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15년이 흘렀다.

백설희는 2009년 5월 5일, 향년 8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오늘(5일)은 그녀의 15번째 기일로, 세월이 흐른 지금도 그녀의 음악은 여전히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기억되고 있다.

1927년생인 백설희는 광복 전후 시대를 아우르며 우리나라 가요계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전설적인 가수다. 해방 직후인 1940~50년대를 대표하는 여성 가수로, 1943년 데뷔해 ‘봄날은 간다’, '목장 아가씨' '물새 우는 강 언덕' 등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남기며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5년 먼저 세상을 떠난 원로 배우 황해와의 사이에 전영록 등 4남 1녀를 뒀다.

특히 ‘봄날은 간다’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대중가요 중 하나로, 고 백설희의 감미롭고 서정적인 목소리를 통해 수많은 이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고인의 음색은 전쟁과 피폐함 속에서 위안이 되었고, ‘국민 어머니의 목소리’로 회자되며 시대를 넘어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그녀는 생전에 방송과 무대뿐 아니라 후진 양성에도 헌신했으며, 많은 후배 가수들이 존경하는 ‘대모’로 자리 잡았다. 2000년대에 들어서도 각종 회고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며 후세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고인의 아들이자 가수 겸 배우인 전영록 역시 어머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여러 방송을 통해 드러낸 바 있다. 

백설희의 15주기를 맞아 팬들과 음악인들 사이에선 그녀의 음악을 되새기며 추모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비록 육신은 떠났지만, 그녀의 노래는 여전히 수많은 이들의 플레이리스트에 살아 숨 쉬고 있다.

삶과 사랑, 그리움을 고운 목소리로 노래했던 백설희. 그녀가 남긴 선율은 시대를 넘어 여전히 아름답게 흘러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MBC 제공


강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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