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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ACLE 개최 공평하지 않다…일본 모든 조건에서 너무 불리” 가와사키 선전에 재 뿌리는 일본언론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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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가와사키의 선전에 일본언론이 재를 뿌렸다. 

알 아흘리는 4일(한국시간) 사우디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결승전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2-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2도움을 올린 리버풀출신 피르미누가 대회 MVP를 수상했다. 피르미누는 대회 6골, 7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맨체스터 시티출신 수문장 멘디는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됐다. 

동아시아의 고전 속에 가와사키의 분전이 돋보였다. 이번 대회 8강전에서 태국 부리람이 알 아흘리에게 0-3으로 졌다. 요코하마도 알 나사르에게 1-4 참패를 당했다. 광주FC마저 알 힐랄에게 0-7로 대패를 면치 못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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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는 알 사드를 3-2로 꺾고 유일하게 4강에 진출했다. 가와사키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알 나스르마저 3-2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가와사키는 열심히 싸웠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일본언론은 선전한 가와사키의 준우승에 환경탓이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거의 모든 면에서 가와사키가 불리했다. 경기가 사우디 제다에서 개최돼 사우디팀은 안방에서 경기했다. 일본은 무려 16시간을 비행해야 했다. 앞으로도 사우디가 아챔을 개최한다면 인기나 공정성에서 큰 문제가 될 것”이라 지적했다. 

자금력도 또 다른 핑계거리였다. 이 매체는 “풍부한 자금력을 갖춘 중동팀은 스타선수를 모으고 있다. 반면 가와사키는 J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둘 때 주력선수들이 모두 유럽으로 빠졌다. 사우디 국부펀드가 소유한 알 아흘리는 피르미누 등 세계적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중동의 좋은 성적은 대형투자의 승리”라고 상대의 성공을 비하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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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가와사키 선전의 주역 시게토시 하세베는 “선수들이 신용카드를 들고 플레이하는 것 아니다”라며 몸값은 승부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가와사키는 J리그의 지원으로 전세기를 통해 사우디로 이동했다. 현지에서 전속주방장까지 대동해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광주FC에 비하면 가와사키는 훨씬 풍족한 조건에서 경기했지만 그래도 불만이 많은 셈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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