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시작한 이동국子vs포기한 ‘185cm’ 김남일子..‘이것’ 때문에 갈렸다
[OSEN=김채연 기자] 김남일 아들과 이동국 아들이 축구에서 정 반대의 길을 걸었다.지난 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이동국, 김남일이 게스트로 출연했고, 이동국의 냉장고를 이용해 요리에 나섰다.
이날 본격적인 요리에 앞서 이동국 아들 대박이의 근황이 전해졌다. 이동국은 막내 시안 군이 축구를 시작했다며 “1년 반 정도 됐다. 제 수준에선 부족한데, 발전 가능성이 있다. 서포트를 해줘야죠. 부모 입장에서 서포트를”라고 말했다.
김남일도 슬하에 2008년생 아들을 두고 있는 상황. 김남일은 자신의 아들에 대해 “나는 하고 싶다면 지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런데) 아들이 초등학생 때 친구들이랑 축구하는 걸 봤다. 30분 동안 공 한 번 못 차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왜 공 한번 못 뺐냐’고 물어봤더니, 아들이 덩치가 큰데 자기가 부딪히면 친구가 다칠까봐 몸 싸움을 못하겠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절친 안정환은 “아버지와 다르다. 쟤(김남일)는 축구공 찬 것보다 사람 차는 게 더 많았다”고 폭로해 현장에 웃음을 터트렸다. 이동국도 “사람을 먼저 치고 성질을 낸다”고 공감했다.
이에 김남일은 “축구를 하다보면 실랑이를 할 때도 있는데, 정환이 형은 저 멀리 가있다”고 했고, 안정환은 “나는 스트라이커라 저 멀리에 있다. 가 보면 상황이 끝났다”고 항변했다.
김남일은 “오는 시늉이라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동국은 “그 시간에 물 한 잔 마시는 게 낫다”고 안정환의 편을 들었다. 그러나 안정환은 “나는 그래도 쟤처럼 물은 안 마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남일은 2007년 김보민 아나운서와 결혼해 슬하 2008년생 아들 김서우 군을 두고 있다. 김서우 군은 지난해 ‘아침마당’에 출연해 폭풍 성장한 근황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당시 아들은 키가 185cm를 훌쩍 넘는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동국은 아내 이수진 씨와 2005년 결혼해 슬하 재시, 재아, 설아, 수아, 시안 5남매를 두고 있다. 이동국은 과거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5남매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으며, 어느덧 아들이 성장해 아버지와 같은 축구의 길을 걷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는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방송 캡처
김채연([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